오늘 새벽의 꿈

여의도시인 2016. 10. 19. 18:59

오늘 새벽의꿈

                여의도시인

어떤 여자가 나의 집 근처로 이사 오겠다는 말을 넌즈시 건네 준다

나는 좋은 이웃이 생기나보다 그렇게만 생각하고

꿈에서 본  피부가 까무잡잡한 어린 아이를 집까지 바래주려고 가고 있다

얼마만큼 걸어 갔더니

자신의 아버지가 농사를 짓는 과수원이란다

또 그 아이의 아버지와 그 아이가 좋은 곳이 있다면 과수원 옆으로 가는 비탈진 곳에는 

처마 바위같이 생긴 암벽에 굴이 보이고 그 굴의 입구가 옆으로 길게 터 있어서

사람이 누워도 좋을 만한 그런 돌로 된 동굴이 있었고

조금 더 과수원 옆으로 가서 어린 아이가 밑으로 내려 간다

그런데 금새 아이가 보이질 않는다

그런데 그 아이의 아버지도 안 보인다

아이가 안 보이면 찾으러 내려 가야 정상인데 안 보인다

내가 아이를 찾으려고 조금 더 따라 가니 

오래 묵은 나무가 썩어서 된 곳인데 그 나무의 크가가 어마 어마한 것 같았다

나무 뿌리속이 썩어서 그 안으로 사람이 내려갈 수 있었다

한 마디로 나무 뿌리가 뻗었던 곳들이 땅속의 굴이요 통로

그러니 그  썩은 나무 뿌리 속 사이로 사람들이 오고 가고 하였는데

그 나무 뿌리 속으로 동굴이  뻗어 아래로 깊이 된 것 같았은데

내려가도 옆으로 돌며 이 곳 저 곳으로 내려 가도 굴의 미로 같았고 끝이 없다

한 참을 내려가니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밖으로 나가는 길을 분주히 찾으며 밑으로 더 내려 간다

'왜 위로 나가면 되는데'나는 중얼거리며  위를 쳐다 보니

정말 하늘로 난 높은 굴 입구만 훤히 보일 뿐 그 높이가 너무 높아 도무지 오를 길이 없었다

내려온 길은 보이지도 않았다

하늘이 보이는 굴 입구는 족히 40~50미터는 되어 보였다

계속 내려 가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이내 아이 찾으러 가던 길을 멈추었고 그 순간 꿈에서 깨었다.

 

꿈에서 깬 나는

'지하 세계가 있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아무리 나오려고 해도 나올 수 없는 그런 지하 세계'

이 꿈은 무얼 의미하는 걸까?

나의 나태해진 영적상태, 아니면  내 주변의 내 이웃의 환경, 그도 아니면 이 나라 이 사회의 현재 상태,

헤어나려고 해도 점 점 그 깊이가 더 해 가는 출구를 못 찾는 그런 암울한  의미....그렇게 봐야 하나

 

"주 여호와여 나를 구원하소서

혼란한 이 사회를 안정시켜 주소서

이 나라의 정치인들이 길을 찾으며

화평을 이루고

서로를 인정하여  정치가 안정되게 하소서

주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여의도시인-2016.10.19"오늘 새벽의 꿈"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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