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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댐이 넘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높은 곳으로 피신 하려고급히 산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산이 물 먹은 마사토라 정말 미끄럽고 산이 높지 않은 야산이며 나무 한그루 없는 민둥산이라 미끄러워 물에 빠질까 우려 대는 야산이었다 물이 넘실대는 것을 우리는 파도가 친다고 말을 하였다 강인데도 물결이 너무 세서 서로 말하기를 거세 파도가 친다고 하였다 산등성이에 거의 올라 갈 때에 겁 먹은 소떼들이 물을 피해 산꼭대기에 올라 안전한 자리를 찾아 우르르 우르르 떼로 몰려 다닌다 강쪽으로 보면서 앉으려다 미끄러지면 내가 저 강으로 떨어질까 무서워 강 안보이는 강 반대 쪽의 산등성에 앉자서 불안한듯 사람들과 바라보며 웅성거리다 깨었다 분명한 것은 내눈에 댐 위로 물이 넘치고 있었고 위험을 느낀 사람들이 산등성이를 향해 도피하..

2024.01.01

이 몸이 불 타더라도

오늘 꾼 꿈을 기억하며 바로 적는다 험한 세상에서 그날 할당한 일을 못 채우게 되면 그에 대한 징벌로 산채로 불 태워 버리는 무서운 세상 형벌이 있었다 나도 그날의 목표치를 다 못 채우고 기다리다 불타는 용광로 화장장으로 들어갈 시간이 순간처럼 왔다 불타는 그 곳(화장장)을 드러갈 순간이 다 되었는데 내 옆을 둘러 보니 어머니 아버지 나 이렇게 셋이 함께 동시에 들어갈 순간이 다가 왔다 문득 생각하기를 내가 일을 다 못 해 냈으므로 가족이 함께 형벌받는 무지한 세상의 가혹한 형벌이었나보다 내가 전면에, 내 뒤에 어머니 그리고 내 왼쪽 편에 아버지 이렇게 한군데 모여 앉아 있었다 어머니, 아버지께서 날 보고 평안 하라고 눈짓을 하시며, 다 독이시듯 안아 주듯 둥그렇게 곁에 앉아 계시므로 나 또한 두려움 조..

2023.06.13

붉은쑥청석

붉은쑥청석 돈이 된다는 정보를 듣고 그걸 얼른 구하러 가자고 아버지께 조르듯 간청하여 말씀을 드렸다 외국을 가야 구할수 있는 붉은쑥청석 돈을 많이 있어야 그 나라에 갈수 있는 현실 그래서 아버지께 안심 드리려고 내가 가진 돈표를 두줌 쥐어 보이며 아버지께 그걸(붉은 쑥청석) 구하러 얼른 같이 가시자고 했다 외국에 도착해서 산지를 돌아보고(물건을 구했는지) 다시 내 나라로 돌아 오려고 할 때에 아버지께서 "표 끊으려면 돈이 있어야하니 돈이 얼마냐 남아있냐" 하시길래 남은 돈표를 보여 드렸다 사실은 아버지께 먼저번 보여드린 두줌의 돈표중 한 줌은 가짜 돈표로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버린 돈표 딱지종이였던것 우선 있는 돈으로 산지에 가서 돌부터 구하고 돌아올 경비는 어떻게 되겠지 하고 아버지를 안심시켜 드려려 보..

2020.11.17

주 예수 이름으로

주 예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서 의자에 앉아 있으셨다 "니도 저기로 가야지"말씀을 하면서 나의 아버지가 아버지 옆의 한쪽 산 기슭 편을 가르키신다 나는 그 곳으로 가기 싫어서 사실 무섭지도 않은데 가기 실은 핑계로 아버지께 "무서워요" 하고 내가 말하는 순간 아버지께서 가르킨 그 곳 (느낌상으로는 아버지 묘소라 내가 스스로 느꼈다) 확 바뀐 그 장소에는 아버지께서 누워 계셨는데 아버지 옆에 또 한사람이 똑같이 누워있었다 얼굴을 보니 또 나의 아버지였다 얼굴도, 누워있는 모습도 하늘을 쳐다보고 똑바로 누운 자세도 정말 똑 같았다 아버지 얼굴 모습의 두사람이 똑같이 누워있는 모습을 내가 보는 순간 너무 무서웠고 그 순간 찰나에 그 꿈 에서 나는 깼다 꿈에서 깨고 나니 머리가 삐죽 삐죽 일어서기 시작했다 너무 ..

202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