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꿈

여의도시인 2009. 9. 10. 07:56

낮은 언덕에 많은 사람들이 올라 와 있었다

그들중에 우리 가족도 있었다

아버지와 나 어머니 상희 이렇게 보인다

다른 형제들은 어디 갔는지 안 보인다

 

하늘에 이상한 징조가 있어서 사람들과 내가 바라보니 서쪽으로 부터 구름이 밀려오는데...

구름이 일렬로 서서 한 줄로 서쪽에서 동쪽을 향해 깔아 놓은 카페트처럼 이어지기 시작하는데 검은 구름 하나 하나 사이에 붉은 색 구름이 섞여서 들어오고 있었다

그 붉은구름의 색은 마치 황금 색처럼 휘황 찬란하고 사람들이 두려워서 떨 만큼 위협적이다

사람들이 웅성대며 동요하기 시작한다

입 안이 바짝 마를 정도로 온 몸이 익을 것 같은 뜨거움이 내 살갗을 파고 들어온다

구름이 사람들 머리 맡에 다가오자 뜨거운 바람이 하늘로서 휘 몰아 치기 시작한다

사람들의 아우성이 온 사방에서 들리고 이리 저리 사람들이 흩어 지는데 주변을 보니 언덕 옆에는 작은 골짜기 같은 곳이 언덕(산등성이) 양 옆에 있는데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 가듯이 이리 저리로 피신하나 아우성과 비명뿐이다

불앞에 사그러드는 가랑 잎처럼 사람들이 내겐 보인다

이내 산등성이의 사람들이 많이 사라지는 가운데 띄엄 띄엄 보이는 사람들중에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가 저 만치 서있고 내가 몇발자욱 떨어진 곳에 서 있다

아버지는 하늘을 바라보다 웃고 계신다 올 것이 왔다는 표정이고 전혀 불안 해 안 하신다

나는 너무 뜨거워서 견딜수가 없어서 마음으로는 "피해야 하긴 하는데 아버지를 보니 어쩔수가 없다는 생각에 잡혀서 하늘만 바라보며 공포감을 느낀다

 아버지는 그때까지도그냥 그 자리에서 서 있을 뿐이다

"아 이러다간 숨이 막혀서 나는 이 바람에 타서 죽으리라 ' 

하늘과 땅에는 온통 붉은 뜨거운 바람이다 땅을 보니 다 타서 붉은 모래 알갱이 뿐이고 열기가 차 온다

입안이 완전히 말라서 말을 하기조차 할수가 없다

너무 견딜수가 없어서 나는 두팔을 벌려 하늘을 우러러 보고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하나님을 찾으려는듯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나를 죽이시려 하나이까" 하는 목소리가 내 속에 일어나는 그 순간에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 했고 언제 그랬느냐 하는듯이 ...평온을 찾기시작했다

이내 안도감이 찾아오고 내가 살았음을 감사함으로 느낀다 "아 나는 살았구나"...

 

꿈을 깨어서 보니 06시 40여분이 지나가고 있었다

나는 환란이 시작 될 그 순간까지도 기도해야 함을 꿈을 꾸는 순간에 알게 되었다

세상의 환란이 있을때도 우왕 좌왕 하지말고 하나님께 구원의 기도를 하여야 하고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 짖어야만이 나의 참 평안을 가질수 있음을 오늘 꿈을 꾸고서 더욱 그러함을 느낀다

어려우십니까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십시요

온 몸이 익어 타 들어오는 그 고통도 입안이 말라서 혀뿌리가 안 움직일 그 순간 일지라도 당신이 진정으로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즉시 그 고통을 멎게 해 주실겁니다

기도 하세요 기도를 하십시오 할렐루야 아멘

 

여의도 시인 2009.9.10.새벽의 꿈을 적어보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한 꿈  (0) 2010.05.17
위로와 포도송이를 씻는 샘의 꿈  (0) 2010.01.17
너의 시험은 이제 끝났다  (0) 2009.08.27
공개수배  (0) 2009.06.22
  (0) 2009.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