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괜챦으시네요 아버지 괜챦으시네요 여의도 시인 3일전 나의 아버지 몸을 못 가누신다 콧물이 줄줄 흐르신다 원인을 생각해보니 몇 일전에 기온이 하강한 것이 원인이고 그리고 검사 받으러 병원에 갔다온 것이 원인같다 그만큼 면역력이 약하시다는 증거다 부랴부랴 감기약을 드시게 했고 저녁에 전.. 아버지의 투병일기(치매 간병 일기) 2011.08.27
그저 하루가 어제처럼 가고 있을 뿐 그저 하루가 어제처럼 가고 있을 뿐 여의도 시인 기온이 내려갔다 이젠 밤에 이불을 안 덮으면 안될정도로 새벽 녁은 한기를 느낄 정도이다 자주 흐리고 비가 오니 이젠 낮 최고 기온도 30도미만이다 오늘 오후 들어서니 창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서늘하다 온도계를 보았더니 약 24도였다 그래서인지 .. 아버지의 투병일기(치매 간병 일기) 2011.08.22
내가 모이를 줬다 내가 모이를 줬다 여의도 시인 밥상을 놓고서 보면 잉어와 금붕어 떼가 밥 달라고 이리 저리로 몸을 흔들며 나를 향해 움직인다 오늘은 좀 분위가 점쟎다 그래도 늘상 주던대로 고기 먹이(사료)를 평소대로 주었다 아침을 먹으면서 어항 쪽을 바라보면서 "오늘은 물이 뿌옇네" 하고 말을 내 뱉자 어머.. 아버지의 투병일기(치매 간병 일기) 2011.06.04
비가 멈춘 사이 비가 멈춘 사이 여의도 시인 바람이 사알짝 불자 콩잎이 젖은 잎을 위로 들며 춤을 춘다 밭고랑사이로 두 마리의 비둘기가 모이를 찾고 저 곳은 누렇게 보여도 녹두밭이다 두 달전에 녹두 꽃이 핀 것을 지나다 내가 보았으니 잘 안다 도심지 대지를 임시 주변사람이 갈아 먹는것인데....저 새는 어찌 알.. 아버지의 투병일기(치매 간병 일기) 2011.05.26
전도하던 기억을 되 찾는 나의 아버지 전도하던 기억을 되 찾는 나의 아버지 여의도 시인 "전도 200명 넘게 했으니 그 많은 전도사가 전도를 했으니 그 숫자가 얼마야" 아버지 자신이 전도지를 전해주던 약 3년전에 기억의 숲으로 찾아 오셨나보다 전도사,전도 그런 단어를 거의 말씀이 없으셨는데...오늘 아침에는 전도에 관해서 말씀이 많.. 아버지의 투병일기(치매 간병 일기) 2011.05.02
여러분 기적을 믿으세요^^ 여러분 기적을 믿으세요^^ 여의도 시인 샤워를 하다가 거실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으니 어머니 하시는 말씀"못 들어요" "아니..." "들다가 쏟는다구요" 아침 밥상을 놓고서 하시는 말씀 같았다 얼른 씻고 나가야지 하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옷을 입고 이내 나오니 아침 밥상은 이미 거실 중앙으로 옮.. 아버지의 투병일기(치매 간병 일기) 2011.04.29
헐래 2천이면 싸구먼 헐래 2천원이면 싸구먼 여의도 시인 "이거 누가 파를" 나의 아버지께서 물으신다 "내가 사 왔어요" 어머니 말씀이시다 "얼만데...2만원" "아니 2000원" 나의 아버지께서는 "헐래 2천이면 싸구만" 거실에 놓인 어머니께서 오늘 장에 가서 사 가지고 오신 김치거리를 보시면서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나누시는 .. 아버지의 투병일기(치매 간병 일기) 2011.04.12
아이고 정신 머리야 아이고 정신 머리야 여의도 시인 점심에 드릴 약을 챙겨들고 컵에 물을 따랐다 얼른 갖다 드려야지 하는 생각에 나는 걸어가고 있었다 현관문을 열고 삐이걱 하는 소리에 ' 아니 내가 이런...' 아버지 방으로 가야 하는건데 약과 물컵을 들고 밖으로 나가고 있음을 그 순간에서야 알아 차렸다 "ㅎㅎㅎ..... 아버지의 투병일기(치매 간병 일기) 2011.03.10
리어카가 어디 갔어 리어카가 어디 갔어 여의도 시인 아버지의 방을 닦으러 들어가니 나의 아버지께서 " 리어카가 어디 갔어"하신다 " 무슨 리어카는요" " 고물 리어카 말이야 고물도 싣고 이불도 싣는 것 말이야" 이런 약 47~50년 된 얘기를 하신다 " 고물모아 실어다 팔면 돈이 되는데..." 나의 아버지께서 몇 달 정도 고물 .. 아버지의 투병일기(치매 간병 일기) 2011.02.21
주여 주여 주여 주여 주여 주여~ 여의도 시인 주여 내 아버지가 부르짖습니다 "주여 주여 주여~" 떨리는 음성에서 울려나는 주님을 향한 목소리를 주님은 듣고 계시나요 복에 근원 강림하사 찬송을 지금 하고 있는 내 아버지의 영혼의 소리를 듣고 계시나요 곡을 잃어 먹은 듯 헤메이며 찾아가고 있는 내 아버지의 살.. 아버지의 투병일기(치매 간병 일기) 2011.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