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소
여의도시인
안타깝소 안타까워
한번 보면 또 보고 싶어
다시 보면 님 안고 싶을거라
안타깝소 안타까워
나는 산으로 가오
산으로 가오
겨울 나려
나무 하러 내 미리 가오
나무 하다 나무 하다
내년 봄 오면
내가 진달래 꺽어 나무 짐에 얹고
그댈 꼭 품삯 갖고 찾아 가겠소
안타깝소 안타까워
내 사는 것이 이러하니
내가 님 볼 마음 미리 미리 접고 마네
산에 가오
지게 지고 산에 가오
이런 내가
뭔 사랑을 어떻게 한단 말이요
내 마음이 그저 내려 앉소
산꼭대기 운애처럼
무겁게 무겁게 내려 앉소
어이
어이 안타깝소
-여의도시인-2026."안타깝소"를 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