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삼서2절
내 삶을 내 꺼라고
여의도 시인
내 삶이 내꺼라고
한탄하며 울고나
어느 땐 너무기뻐 노래하되
이웃 아픔을 몰라 외면했지
내 삶이 내꺼라고
잠든 동네 깨울거라고
새벽 새벽이 왔어요
내 본연 일이라고
야간작업하고 이제 잠든 사람을 너무 너무 힘들게 하였지
내 삶이 내꺼라고 이젠 함부로 살지 말자
이젠 조용하자
좀 더 여유있고
좀처럼 울컥 말자
세상 텃밭을 안경넘어 그 이상 보지말고
슬픔도
궂은 일도 본래이상 덧 붙여 보지말자
나를 주신이도 하나님이시고 거두실 이도 하나님이시니
내 삶이 내꺼라고
막대 자 놓고 땅 뺐기
우겨대지 말고 함부로 살지말자
몰려올 세상풍파
나 혼자 헤쳐나갈듯 착각을 하면
추수 하는날 좌 우로 열을 세워놓고
주님이 내 이름을 부르시면
내가 본 그 놈이 그 사람
누군들 허물이 왜 없겠나
나쁜 네 이놈 진작에 호령 하시면 주변을 훑어보니 아이구 나 아닌가
내 삶이 내꺼라고 함부로 살지말자
벼 이삭 익어가듯 때을 기다리며
주님이 노하기전에
하늘로 부터 빛이 내릴 때에 함부로 살지말자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 .7.28.여의도 애가(슬픈 노래) (0) | 2009.07.28 |
---|---|
계단 (0) | 2009.07.28 |
노숙자의 하루 (0) | 2009.07.04 |
빛하나 던져주고 (0) | 2009.07.04 |
난 원래 씻어도 꺼매요 (0) | 2009.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