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당신 참 그러네요

여의도시인 2010. 6. 24. 23:07

당신 참 그러네요

                       여의도 시인

 

당신 참 그러네요

어쩜 보낸지도 오랜데

도착했단 말도 없으니 당신 참 그러네요

 

당신 참 그러네요

맘 먹고 가신다더니

보고싶어 미치겠다 당신 참 그러네요

 

당신 참 그러네요

들리는 말로 너무 행복하다더니

고향보고 늘 운다하니 당신 참 그러네요

 

당신 참 그러네요

매일 적은 일기장엔

내 맘이 온통 자기것인데

내가 위로해줘야 한다니 당신 참 그러네요

 

당신 참 그러네요

이 밤도 그리웁지요

나도 님 그립다 당신 참 그러네요

참 그러네요

내가 당신 참 그러네요 

 

-여의도 시인- 2010.6.24. "당신 참 그러네요"를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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