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참 그러네요
여의도 시인
당신 참 그러네요
어쩜 보낸지도 오랜데
도착했단 말도 없으니 당신 참 그러네요
당신 참 그러네요
맘 먹고 가신다더니
보고싶어 미치겠다 당신 참 그러네요
당신 참 그러네요
들리는 말로 너무 행복하다더니
고향보고 늘 운다하니 당신 참 그러네요
당신 참 그러네요
매일 적은 일기장엔
내 맘이 온통 자기것인데
내가 위로해줘야 한다니 당신 참 그러네요
당신 참 그러네요
이 밤도 그리웁지요
나도 님 그립다 당신 참 그러네요
참 그러네요
내가 당신 참 그러네요
-여의도 시인- 2010.6.24. "당신 참 그러네요"를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