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촌에서 온 편지

여의도시인 2010. 6. 26. 13:00

촌에서 온 편지

                여의도 시인

 

님이여

내 모습이 그리웁다면 나를 찾아 오시면 돼요

내가 사는 곳은 별이 뜨지요

달 빛도  너무 아름답구요

두견새도 가끔은 울구요

개울물을 가만히 보면 달도 빠져 나뭇잎으로 건져 올릴수도 있어요 

내가 그리웁나요

내가 보고 싶나요

가만히 들어보세요

바람속에 내가 있지요

속삭이듯

속삭이듯 당신곁에 내 마음도 항상 함께 합니다

여보세요

나를 보고 계신가요

언제쯤이냐구 묻지는 마시구요

그냥 마음 닿는대로 나를 나를 찾아 오세요

 

-여의도시인-2010.6.26." 촌에서 온편지 "를 적다 

                                  사랑은 가끔 환상을 그리워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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