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우시리즈

예쁜 명작

여의도시인 2026. 4. 3. 00:44

두 귀를 쫑긋 세우고 토끼가 소녀를 본다

태양은 붉게 하루 종일 그렇게 불 타더니 곧 쉬러 갈 모양

시골 저녁의 고요가 곧 그림이다

바람도 멈췄다

소녀는 그 자리에서 멈춰서 앞만 보고 있다

숨을 크게 쉬면 토끼가 놀라 이내 도망갈까 봐 

숨 조차 가만 가만 쉰다

농로 모퉁이 밭의 옥수수도 개꼬리가  쭉쭉 올라 오고 있다

 

"오 주여 감사하나이다  너무 예쁜 명작입니다 저 그림 속에 나도 있겠지요"

 

적우가 길을 멈추고 석양을 바라 보고 있다

-여의도시인-2026.4.3.적우시리즈"예쁜 명작"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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