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 기저귀 안 찬 뒤로 부터 거동이 좋아지셨다
여의도시인
나의아버지 컨디션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거실 싱크대 쪽으로 나오시고
스스로 식사도 하시고
그러나 식사 량은 절반정도
그동안 여러 날 숟가락으로 퍼서 드렸는데
오늘 저녁은 스스로 밥공기 절반을 비우셨네요
대신 두유 한 팩을 더드려서 영양 보충해드렸지요
물론 제가 퍼서 드리면 밥 한 공기 다 드셔요
특이사항은 별 다른 것은 돼지감자 차 하루 한잔씩 두번 드신 것 밖에 없고
제가 수발들면 반찬을 고루 드시고
밥 한 공기 다 드시는 것이 꽤 여러 날 되다보니 건강이 회복 되시나 봅니다
오늘 저녁도 차려서 얼른 드시라고 갖다 드리고는
저는 다른 상에서 옆에서 먹는데 스스로 잘 드시네요
맘 같아서는 매일 수발들고싶지만 계속 그러면 또 기능을 잃어 아예 스스로 못 드실 수 있기에
그냥 보고 식사량 부족만큼 다른 것으로 영양 보충해 드려구요
물론 평상시에도 다른 것으로 간식은 드리는데
그래도 식사량이 매우 중요해요
주무시라 말씀을 안 드렸는데도 잠 자리도 알아서 드셨네요
요 며칠 관찰해보니 주무시면서 험히 주무시지만
베게, 이불은 스스로 챙겨 덮고 베고 주무시는 걸 보니
컨디션이 회복 되시나 봅니다
10월28일부터 여지껏 초비상 상태였는데 이제 비상해제 입니다
참 특이 사항 또 있네요
기저귀 안 채운지 여러 날 되었어요
기저귀 찬 뒤로 부터 거둥이 불편해 하시는 것 같고
걸음 걸이, 허리 사용 하시는 것이 매우 불편해져서
더 커디션이 안 좋은 것 같아 지금부터 기저귀 채우는 것 안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부자리는 매일 빨아야 하지만
그리고 실내온도 관리 잘 해야 합니다
겨울철 기온이 낮으면 실뇨 한 뒤에 추울 수 있어서 좀 더 따뜻하게 해드려야 하지요
우선 거둥이 좋아져야 하시기에 그랬지요
정말 그래서 그런지 거동이 상당히 좋아 지셨네요^^
오늘 오후부터요^^
-여의도시인-2016.11.17."기저귀 안 찬 뒤로 부터 거동이 좋아지셨다'를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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