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진 이빨 재활용 안 되네
-----------------------여의도시인
오늘 아침 어머니께서 어지러워서 쓰러지셨는데
앞으로 넘어지면서 이빨 앞 부분이 방바닥에 닿아서 틀니를 걸고 있던 윗니가 빠져 버렸다
피가 약간 나와서 화장실에 가셔서 가그린을 하시더니 "이가 빠졌네"
하시고 이빨을 가지고 나오신다
나는 어쩔줄 몰라 하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생리식염수에 담그거나, 우유에 담가 오거나,
입 안의 혀 밑에 넣어서 마르지 않게 해서 치과에 바로 오면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길래
급히 동생을 불러 차를 몰게 하고
허겁지겁 치과에 갔더니 재활용이 안 된다는 것
뿌러지거나 한 이라면 모를까
이 이는 오래전부터 흔들려서 뿌리가 깨끗이 쏘옥 빠진 이 라는 것
임플란트와 틀늬의 건강보험 여부를 물어보고 추석후에 상담 받고 틀니를 하기로 맘 먹고 돌아 왔다
어짜피 이가 빠진 상태에서 아물 때까지는 틀니를 하기도 그렇고
추석 뒤로 미룬 것
심장이 안 좋으시고 특발성 폐 섬유화증도 있으시니
복용하는 약도 많아서 어지러움증 이 니타날수 있는 부작용도 더 높으시니 조심 조심 더 조심해야 할 일이다
어지럽다 싶으시면 바로 앉아서 기다리셔야 하는데...
뭘 좀 더 해도 괜챦겠지 하시다 움직이면 불상사가 나타나는 것
오늘 아침도 드신 밥상을 싱크대 쪽으로 가져 오시면서
"어지럽다"하시길래
"그럼 앉으세요"말씀을 드리니
"방에 들어가서... " 하시길래
그냥 안심 했더니 방에 들어가시자마자
쿵 하는 소리 들려 바로 가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
그 이전에 좀 더 얼른 부축하거나 앉게 하셨더라면 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지금 후회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인걸ㅠㅠㅠ
우리 식구는 셋인데 매일 밥상 3개를 본 답니다
그 이유는 나의 아버지는 겸상보다는 독상에서 식사를 더 잘하시니 어쩔 수 없이 그래야 하고요
어머니는 특발성 폐 섬유화증이라 감기 등,질병이 식구로부터 감염 되실까 봐 아예 따로 차려 드리고
그 다음엔 나 홀로 식사를 하죠
일가 친적이나 오셔야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수준이랍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여의도시인-2016.9.10." 빠진 이빨 재활용 안 되네"를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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