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평화와 전쟁

여의도시인 2014. 7. 9. 23:43

 

평화와 전쟁

                  여의도시인

 

생사를 가를 파리채를 들다 놨다

저 파리 목숨 얼마나 길까

오늘만 봐 주자

그저 생명인데

자유와 평화를  선포했다

 

치매 드신 울 아부지 

파리약 스프레이를  치익 

잘 날고 있는 파리에게 사정없이 뿌린다

 

허공에서 주검이 뚝  뚝 떨어졌다

평화가 깨지고   또 전쟁이 시작된 것

 

자유를 달라

평화를 달라 

빵을 달라

그 외침이 있기전

혼자한 무언의 내 약속은 무효가 되었다. 

 

-여의도시인-2014.7.9."평화와 전쟁"을 적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을 수집하는 여자  (0) 2016.10.15
허무로소이다  (0) 2016.07.14
땡칠이의 가출  (0) 2014.05.27
뭘 위하여  (0) 2013.08.04
작은 배  (0) 2013.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