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쉬어 가는 글
여의도 시인
나의 마눌님은 나를 죽으라 한다
기고만장하면 숨통을 꼭 조여 내 명을 끊을 끼라 한다
머리끄대기 훔쳐 걷어올리고 대가빠리로 냅다 들이 받으면
박치기 한방에 나는 나가 뻗어 간다
아 아 별나라...달도 뜬 것 같고..
에라 드러 누운김에 그냥 골로 가야겠다
밤나라로 내리가면 마눌님은 못 본척 꽃피는 내일 아침이 오겠지
해 뜨면 내 볼일 보러 토껴야 겠다
삼십육계 줄행랑이 나의이력서
평생 질질매다 한번 오지게 정신 깸 했다 ㅎㅎㅎ
-여의도 시인-2009.8.5.쉬어도 또 쉬고 싶어서..
-비폭력 세상을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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