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잠간 쉬어 가자

여의도시인 2009. 8. 5. 12:03

잠깐 쉬어 가는 글

                        여의도 시인

 

나의 마눌님은 나를 죽으라 한다

기고만장하면 숨통을 꼭 조여 내 명을  끊을 끼라 한다

머리끄대기 훔쳐 걷어올리고 대가빠리로 냅다 들이 받으면

박치기 한방에 나는 나가 뻗어 간다

아 아 별나라...달도 뜬 것 같고..

에라  드러 누운김에 그냥 골로 가야겠다

밤나라로 내리가면 마눌님은 못 본척 꽃피는 내일 아침이 오겠지

해 뜨면 내 볼일 보러 토껴야 겠다

삼십육계 줄행랑이 나의이력서

평생 질질매다 한번 오지게 정신 깸 했다 ㅎㅎㅎ

 

-여의도 시인-2009.8.5.쉬어도 또 쉬고 싶어서..

-비폭력 세상을 만듭시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삿갓어사와 쩔쩔이  (0) 2009.08.06
인생 편지  (0) 2009.08.05
새처럼 날고 싶고나  (0) 2009.08.05
내 사랑 곱례가  (0) 2009.08.05
방문을 기다리는 마음  (0) 2009.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