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갓어사와 쩔절이
여의도 시인
삿갓 어사 출동이요
어쩔줄 몰라
쩔절매는 우리네 님들은-
평소때엔 말도 많고 덕담도 잘 하더니만
꿀먹은 벙어리에 꾸어 다 놓은 보리 자루런가
그저 그저 일만 할 뿐 눈치라곤 전혀 없네
다 사람들 어디갔나
예전에 그 모습이 좋았더라
괜히 괜히 마음없이
허수아비 꼭두각시 자리 보존이 전부런가
에헤이야- 에헤야
아- 어절시구 요지경 풍습의 세상
에헤야 에에헤야-
누구때문에 사는지 모르는 세상
뚝딱 뚝딱 시간가는 소리
따닥딱닥 자판소리 어서오세요-
안녕히 가세요-
그런 소리 보다도
그런 소리보다도-
누구네는 잘 계신가요 안부를 묻는 그런 그런 사람들이
에헤라 나는
나는 소시적 그 모습이 진정으로 정말 좋더라
나는 나는 그런 것을 바란다네
나는 옛날의 추임새가 좋았더라---
-여의도 시인 -2009.8.6.신 풍습도를 그린 노래가사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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