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삿갓어사와 쩔쩔이

여의도시인 2009. 8. 6. 21:18

삿갓어사와 쩔절이

                   여의도 시인

 

삿갓 어사 출동이요

어쩔줄 몰라

쩔절매는 우리네 님들은-

평소때엔 말도 많고 덕담도 잘 하더니만

꿀먹은 벙어리에 꾸어 다 놓은 보리 자루런가

그저 그저 일만 할 뿐 눈치라곤 전혀 없네

다 사람들 어디갔나

 

예전에 그 모습이 좋았더라

괜히 괜히 마음없이

허수아비 꼭두각시 자리 보존이 전부런가

 

에헤이야- 에헤야

아- 어절시구 요지경 풍습의 세상

에헤야 에에헤야-

누구때문에 사는지 모르는 세상

 

뚝딱 뚝딱 시간가는 소리

따닥딱닥 자판소리 어서오세요-

안녕히 가세요-

그런 소리 보다도

그런 소리보다도-

 

누구네는 잘 계신가요 안부를 묻는 그런 그런 사람들이 

에헤라 나는

나는 소시적 그 모습이 진정으로 정말 좋더라

나는 나는 그런 것을 바란다네

나는 옛날의 추임새가 좋았더라---

 

-여의도 시인 -2009.8.6.신 풍습도를 그린 노래가사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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