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것들

[스크랩] 꽃이 핀지 40일 정도가 돼야 먹을 수 있는 딸기의 일생

여의도시인 2012. 5. 20. 13:47

4월 28~29일 주말에 논산으로 단체여행을 갔습니다.
한창 봄꽃이 앞다투어 피고 어딜 가나 산과 들은 눈이 부셨습니다.

 
충청남도 논산시는 삼국시대 백제 계백장군의 역사가 서린 곳입니다.

 

서기 660년 여름 계백장군은 5,000결사대를 이끌고 황산벌에서 신라 50,000 군사와 맞서 싸웠지요.

처음에는 4번 이겼으나 끝내 중과부적으로 결사대와 함께 전사한 계백장군의 묘가 있습니다.

 

계백장군묘 옆엔 백제의 군사활동에 관한 유물과 자료를 전시한 백제군사박물관이 있습니다.
너른 숲속에 조성된 박물관엔 가족들과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여행단은 1박2일동안 논산의 역사문화유적지를 돌아보았지요.
몇 년전과 달리 최근 국내여행 프로그램을 보면..

지역 농산물체험농장 방문 시간이 있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번 여행 동안 논산딸기체험농장을 방문했습니다.
논산딸기는 맛좋고 품질좋기로 전국적으로 유명하지요.
해마다 4월엔 딸기축제를 엽니다.

 
농장 입구에 큰 딸기 조형물이 있네요.
체험단은 딸기 구멍에 얼굴을 대고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이 곳 딸기농장이름은 딸기삼촌이네요.
잠시후 딸기삼촌이 40명 체험객들에게 딸기와 딸기 농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딸기삼촌은 백화점, 마트 등에 납품하다가 중간유통마진을 없애고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기 위해 2005년부터 체험농장을 운영했답니다.


부모님과 함께 딸기농사를 짓고 여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네요.

 

먼저 체험장으로 들어가면 딸기의 생육과정, 딸기 따는 요령 등에 관해서 배웁니다.
간간이 질문을 던져 정답을 맞춘 체험객에겐 선물로 딸기잼, 딸기 화분을 줍니다.
체험객들 반응이 후끈 달아오릅니다.

 

딸기 성장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했네요.
어린아이들이 이해하기 좋습니다.

 

 

딸기삼촌 서교선씨가 농장이 잡지에 나왔다며 자랑(?)합니다.
원래 부모님이 딸기농사를 이곳에서 하셨답니다. 가족이 귀농을 했다네요.

 

드디어 우리 체험객들은 농장으로 들어가 딸기를 땁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딸기가 탐스럽네요.
따면서 마음껏 먹어도 되고 플라스틱 케이스 500g에 담습니다.
체험비는 1인당 10,000원입니다.

 
천적을 이용한 방재와 유기농 농법으로 재배하기에 씻지않고 먹어도 됩니다.
무농약인증을 받았답니다.

 

딸기 하우스 한 동이 생각보다 무척 큽니다.
같은 하우스 안인데 40명이 뿔뿔이 흩어지니 어디에 있는지 찾기 힘드네요.
이렇게 잘익은 딸기를 수확할 때까지 농민은 얼마나 정성을 들였을까요?

 

 

탐스럽죠? ^^

 

하얀 딸기꽃도 예쁘네요.

 

농장엔 운동장으로 만든 공터가 있습니다.
부모님을 따라온 아이들이 자동차 걱정없이 시골벌판에서 마음껏 뛰어놉니다.

 

딸기잼을 구입하기도 하고 만드는 체험도 합니다.

 

한 박스 15,000원에 직접 딸기를 땁니다.

 

 

인절미 반죽에 딸기를 넣은 딸기인절미입니다. 5,000원 하네요.
예약하면 직접 만들 수도 있고요.


인절미에 딸기를 넣으면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의외로 맛있습니다.
딸기향과 딸기의 단맛이 어우러져 그렇게 달지도 않으면서 은은한 맛이 좋습니다.

 
그동안은 여행이라면 유명한 문화유적지 위주로 프로그램을 짰습니다.
최근 농산물 체험농장을 방문하는 여행이 하나둘 늘어나는데요,

 
농산물 수확하는 농장에 직접 가는 시간을 다들 좋아합니다.
유기농 농산물을 수확하고 안전먹거리를 시중보다 싼 가격에 구입하니 일석이조입니다.
농산물이 싱싱하게 자라는 농장은 보기만해도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아이들은 생생한 자연 공부도 하고 마치 시골 친척집에 다녀온 느낌일 것 같습니다.

 
농민들도 경제적으로 더 많은 소득을 올리지요.
앞으로도 여행길에 지역 농장을 방문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네요.

 
농촌진흥청에서도 체험농장을 통한 농산물 판매가 많아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농촌체험농장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박 경 숙(경기 남양주)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
 함께 [스크랩]으로 가져가주세요~ ^^ '작지만 강한농업!' 농촌진흥청이 앞장섭니다!



출처 : 쵸니
글쓴이 : 쵸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