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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누에`로 억대수입, 젊은 강소농 `이준기 사장`의 성공 노하우

여의도시인 2011. 3. 6. 14:02
 

 

예로부터 누에치기란 뽕나무를 먹여 누에를 기르고 고치를 생산하여 실을 뽑아 옷감을 만드는 것을 의미했었다.

 

이렇게 단순히 실크를 생산하는데 활용했던 누에를 최근 기능성 식품, 의약품 및 의료용 신체조직, 화장품 등으로 개발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첨단산업으로 관심을 모을 때 대를 누에농사를 이어 키워가는 억대농가가 있다고 하여 직접 만나고 왔다.


충북 보은군의 젊은 강소농이라 일컬을 수 있는 이준기 대표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뽕과 누에기능성 제품으로 농업벤처를 육성하는 농가로 젊은 사람이 어떻게 누에농사로 성공할 수 있는지가 몹시 궁금했다. 


지금부터 기분 좋은 인터뷰가 시작됩니다. :)

 

 

누에산업은 언제부터 시작하셨어요?

보은지역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공부에 별 관심이 없었어요. 수능보고 진로가 막막하여 대학을 졸업해도 IMF시기여서 취직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러다 우연히 한국농업전문학교를 알게 되었고 이 학교가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는데 더 비전이 있다고 생각해 진학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수능보고 입학하기 전까지의 기간 동안 책 1권을 구입하고 10만원을 받아 홈페이지 도메인 등록해 홈페이지 만들어 홍보 및 인터넷거래를 시작했던 게 누에산업의 첫 발디딤 이였어요.

 

누에산업을 시작하신 이유와 계기가 있으신가요?

20대였던 저의 시선에는 아버지가 하시는 일에서 이런 건 이렇게 개선하고 싶었고 또 이렇게 하면 더 잘 팔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또한 판매만의 목적이 아닌 체험 관광 등을 통해 누에에 대한 인식, 정보를 홍보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다른 농업을 하신적은 있으신가요?

조금씩 아버지를 농사일을 도왔지만 개인사업 등에 욕심이 많았어요. 학교 재학 중 화훼 쪽을 공부했기에 비닐하우스 10동을 짓고 글라디올로스와 사피니아를 재배했죠. 그러다 뉴스에서만 나오던 일이 저한테도 일어났었어요. 10동중 가운데 2동을 제외하고 폭설로 인해 무너지게 되었어요. 저한테는 처음의 실패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무너지고 대출금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엄청났죠. 그 후에 아버지의 설득으로 본격적으로 누에산업에 종사하게 되었어요.

 

한 가지 아이템으로는 성공하기 힘든 시대인데 다른 창의정인 아이디어 상품이 있으신가요?

일단 특허까지 얻은 뽕잎과 누에 청국장을 소개해 드릴게요. 제가 1년을 공들인 상품으로 뽕잎청국장은 섬유질이 30% 정도 높고 누에청국장 같은 경우 단백질이 일반 청국장에 비해 30%가 더 높은 수치를 자랑하고 있죠! 당뇨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S-PURE 정 , 피부를 위한 누에고치 마사지누에가루 등 많은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과거 실패 경험이 있는지 또는 어려운 고충들이 있으신지요?

처음시작은 누에를 키우는 교육용으로 만들고 사업을 시작하는 중  배송과정에 대한 불만과 환불요청이 수도 없이 많이 나왔어요. 배송 중 죽는 누에, 마음에 안 들어 환불요청 하는 고객 등등 여러 고충이 있었죠. 또한  제가하고 있는 사업이 70%가 누에환 산업인데 시장은 좁고 경쟁이 심했죠. 그러다보니 마진율이 적어 인건비 재료비 전부다 해서 수익이 너무 적어요.

해마다 연간 물가는 오르고 손익비율을 비교해보면 마진율이 나오지 않아 수익이 오르지 않고 3년째 똑같아요. 대출금의 이자율도 못 갚는 계속적인 적자의 상황이 진행 중인 거죠. 그런 사업들이 많았어요. 맨땅의 헤딩을 한셈이죠.

 

이런 고충들을 이겨내어 성공하신 비결 무엇인가요?
제 생각은 농산물이 양잠인데 입는 사람을 위한 것이었지만 누에가루가 당뇨에 좋아 먹는 약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듯이 양잠 산업은 실크산업, 식품산업, 미용산업, 산업자제, 의학산업 등 발을 넓히고 있는 과정이에요. 이런 과정을 통해 제품을 개발해 상품화하면 리스크가 줄 수있다고 생각해 현재 여러 가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가고 있어요. 그리고 해외로의 판매에요 일본소비자와의 거래는 우리나라보다  10배 비싸 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이죠. 저만의 강점으로 사업 진행 면에서 제품 기획 개발 기간이 최소화하는 능력으로 시간과 돈을 줄이는 역할 또한 크다고 생각해요.

 


 
현재 사양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누에가 앞으로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요?

뽕나무와 누에는 버릴게 하나 없다고들 하죠. 뽕나무 태워서 나온 ‘재’도 부잣집에서 썼다고 할 정도로 버릴 것 하나 없는 상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멉니다. 현재 식품으로서의 확장, 학습용 교재로의 출간 의약품과 천연화장품까지 나온 상태에서 끝나는 게 아닌 뽕잎 또한 무궁무진하죠. 뽕잎 안의 DNJ 성분의 발전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목표 또는 계획이 있으시다면....
저의 첫 번째 목표는 현재 하고 있는 일본으로의 판매는 직거래를 하고 있는 상태에요. 그래서 좋은 바이어를 만나 연계하여 대량수출을 하는 것이죠. 두 번째는 해외농업이에요. 중국이 실크생산량의 75%인건 아시죠? 현재는 제가하고 있는 사업이 작은 규모지만 더 넓혀 해외로의 진출로 더 넓은 시장세계를 경험하는 것이 꿈이에요.

 

인생도 사업도 마라톤이라고 말씀해 주시며 아직 성공이란 단어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이준기 사장님. 그렇지만 그의 도전정신과 열정은 성공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젊은 사람으로서 배울 점과 도전의식이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정 재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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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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