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투병일기(치매 간병 일기)

김해 단수

여의도시인 2011. 1. 17. 15:27

김해 단수

              여의도 시인

 

참 고마움도 모르고 잘도 썼던 수돗물

단수된지 몇 시간인데

정말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미리 담아 두었던 물로 세수도 하고 다른 것은 대충해도

설겆이가 쌓이고

화장실 이용이 너무 불편하다

또 세탁물은 쌓여서 냄새도 난다

암모니아 냄새 유식하게 소변 냄새다

오늘따라 나의 아버지 화장실 들락 날락하시며" 배 아프다" 하시면서

연신 볼일 보시기에 바쁘니 나는 물 퍼붓기 바쁘고

변기물을 수 회 내려 보시는 나의 아버지께선 물이 안 나와서인지  변기 레버를 한 참을 쳐다 보신다

야 ! 오늘 같은 날 관공서, 은행등 사람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의 화장실 어떨까

우~~~ 물에 대한 고마음 절로 생각난다

아껴써야지 정말 아껴써야지...

정말 필요할 때에 못 쓰는 상황이 오늘처럼 안 오란 법 있겠는가

이를 봐서 물 관리가 엄청 중요하다

그냥 흐르는 물  넘쳐나는 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물, 정말 우리에겐 정말 필요한 것 다른 것으로는 대체할수없는 생명수인 것이다

 

-여의도 시인- 2011.1.17. "우리를 살리는 물 정말 고마운줄 알아야 합니다"를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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