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위로
여의도 시인
살으라 살으라고 했습니다
어려워도 참으며 또 살으라고 했습니다
그가 외로운 아픔의 눈물을 흘릴때에
아무리 어려워도 사는 삶이 더 없이 아름답다 그러니 살으라 말했습니다
설령 구름속에 원하지 않는 비가 있다한들
가뭄에 얼마나 그리워 한 것을 잊지말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살으라 했습니다
저 슬픔의 비도 마음껏 쏟아지고 나면
그렇게 보기 원하는 태양은 곧 비칠 것이기에
나는 그저 그에게 힘내어 살으라 삶을 다시 살으라고만 했습니다
살으라 살으라
이 말속에 정말 정말 그의 위로가 있었을까요
그때에 강하게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받으라'고 전 했더라면
그는 허무하게
한줌 재는 안 되었을텐데
정작 아픔을 위로한 것이
마냥 그의 상처를 곪게 덮어 둔 것이 되었습니다
살으세요
이젠 사세요
주님믿고 영 육간에 강건하게 이제는 살으세요
이 말이 나의 전부이고
세상에서 찾을 수 없는 당신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이젠 힘내어 사세요
-여의도 시인- 2010.7.3. " 주님 믿고서 다시 살아야 할 때 입니다" 를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