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또 온다
여의도 시인
비가 또 온다
오늘 만난 감나무집 어르신
감꽃이 제대로 필까
잘 달리기나 할까
올 농사 망칠까
근심이 이만 저만 아닌데
가까운곳 하우스 농사 짓는 곳의 소식은 안 좋은 소식뿐
이러다 다 흉년드는 것은 아닌지
비가 또 온다
고사리 장마에 딸기도
참외도
토마토도
이것 저것 안 달려서
잘 안커서 농업소득은 줄고
우리네 입맛은 그냥 쩝쩝쩝
여름 장마보다 더 무서운 잦은 봄비
철 모르는 낮은 기온
정말 고사리장마 길기도 하다
비가 또 온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또 온다하니
날씨 예보 듣기가 싫어진다
비가 또 온다
주룩 주룩
이 심정도 모르고 또 온다
-여의도 시인-2010.4.21."올 봄 잦은 비는 정말 미워집니다"를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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