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것들

[스크랩] 명품한우를 싸게 먹을 수 있다!!

여의도시인 2010. 3. 5. 19:19

수입소 파문이 일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요즘 불황속 호황을 누리는 “지보참우마을”을 찾았다. 우리 농민들이 직접 키운 고급 한우를 직판장을 통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소비자들은 100% 확실한 한우 쇠고기를 보다 값싸게 구입해서 믿고 먹을 수 있다면, 미국산 쇠고기 유통도 두렵지 않을것이다. 사육에서 도축 그리고 유통, 판매까지 직접 이뤄 차별화된 명품 한우 브랜드를 창출해 쇠고기 시장 개방 파고를 넘는 화제의 현장을 찾아간다.

 

예천군 지보면 21명의 한우농가는 1년 6개월여 전에 이미 FTA에 따른 쇠고기 수입에 대처하기 위해 경북지역 최초로 직영 식당을 개설·운영해 오고 있다.


지보면 소재지 지보초등학교 정문 입구에 '지보참우마을 1호점'으로 쇠고기 판매장과 식당 1곳을 개설해 운영한 이래 생산자들이 직접 운영하고 시중에 비해 값싸게 공급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몰려드는 손님들을 감당하지 못해 지금은 이곳에서만 5곳의 식당이 성업 중이다.

 

 

* 위용있는 우리 한우의 당당한 포스


지난해 가을부터는 구미 인동점을 시작으로 구미에 2곳, 대구 팔공점 등 2곳, 안동·문경점, 경남 창원점을 비롯해 수도권에도 용인·수원·인천점 등을 개설하는 등 지금은 전국에 16곳으로 직영식당을 확장했다. 참우마을 운영위원회는 당초 한달에 20여두의 소를 도축할 계획이었으나 지금은 한달 평균 100~120여두를 직판장과 식당을 통해 출하할 정도라니 가히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 판매 기법 혁신

참우마을은 유통구조뿐만 아니라 판매기법 혁신을 통해 값을 더욱 낮췄다. 참우마을은 보통 정육점과 식당을 동시에 운영하는데, 일반 음식점들은 고기 1인분마다 인건비 같은 부대 비용이 포함되지만 참우마을들은 최초의 이용료만 받아 값이 싸지는 원리다.

 

최근 서울에서는 이 같은 방식의 한집 안 정육점`음식점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이다. 종업원을 최소화해 인건비를 줄이는 저가 셀프 한우 음식점이 바로 그것이다. 

 

대구에도 최근 이런 방식의 정육점`음식점이 속속 탄생하는 추세인데 대구축산농협이 직영하는 달성군 다사읍 서재2리 ‘팔공상강한우프라자’가 대표 주자다.


"참우마을의 가장 큰 목적은 수익이 아니라 축산농가의 안정적 생산경영"

 

* 차돌박이 등심 갈비살등이 나온 특모듬

 

 

* 반근인데도 상당한 양의 고소한 육회

 

 

 

* 일반 돼지고기와는 달리 소고기는 핏기만 사라지면 바로 먹는것을 원칙으로 노릇노릇하게 구우면 질겨진다.

 

 

 

* 환상의 마블링을 자랑하는 차돌박이와 아롱사태

 

 

* 환상의 육즙 퍼포먼스


 

<- 지보 참우마을 최병용 대표

 

지보 참우마을의 인기 비결은 맛도 맛이지만 고기 질은 최상이면서도 고급 한우 음식점과 비교할 수 없이 싼 가격에 있다.

 

최병용 지보 참우마을 대표는 “축산 농가들이 별다른 유통과정 없이 보다 싼 가격에 최고급 한우를 공급하자는 생각에 2006년 12월에 설립했다”며 “도시 사람들 수요가 너무 많아 불과 2년 사이 지보에만 3개 식당이 더 생겼고, 안동`문경`인천`안산에 각 1개점, 대구에 3개점까지 분점을 늘렸다”고 했다.


 

◇ 유통구조 혁신

저가 한우 음식점의 진원지는 농촌 한우 산지. 유통마진과 장소 임대료를 최소화해 도시보 훨씬 싼값에 한우를 팔면서 주변 도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게 된 것. 정읍 산외, 강원 횡성`영월, 전남 장흥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한우마을만 10여 곳이 넘는다.


고기의 질은 최상 또는 한단계 낮은 등급으로, 가격은 갈비살 600g 1만~4만원 안팎이다. 대구의 한우 음식점들이 1인분(120~150g)에 1등급 3만원, 2등급 2만5천원, 3등급 2만원선에 갈비살 또는 등심을 파는 것과 비교하면 적게는 6분의 1, 많게는 3분의 1에 불과한 파격적인 값이다.

- 품질, 생산비, 안전성, 소비촉진 등 네 박자 맞춰야 -


 ◇ 농촌진흥청의 노력

농촌진흥청은 가짜 한우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별을 위해 99% 판별이 가능한 DNA 추출장치와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를 갖춘 차량 이동형 진단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동형 차량에 적용시킨 유전자 판별법은 '단일염기다형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마커법으로 한우와 젖소, 수입소의 각각 다른 털색 유전자를 구분하는 시스템이다. 농진청은 지속적으로 수입 쇠고기 털색 유전자 마커를 발굴해 이동 시스템의 판별 정확도를 99%까지 끌어올렸으며 진단 시스템의 유전자 분석 장치는 물론 시약 등 거의 모든 소모품을 국산화해 차량 가격을 포함, 1억2천만원으로 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마블링 형성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도 발굴했다고 한다. 이렇게 농민들 신나는 소식을 연거푸 들려주니 절로 미소가 머금어진다.이번에 발굴된 마블링 관련 유전자는 'NADH 탈수소효소(NADH dehydrogenase)'와 '시토크롬 산화효소 3(cytochrome oxidase Ⅲ)' 등 2개로 마블링이 많은 한우에서 이들 유전자가 2배 이상 높게 발현됐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의 이번 유전자 발굴은 한우의 유전적 개량을 위해 육종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우리모두 이 분야 연구역량에 심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축산농가와 기술적 만남의 슬로건이 신토불이의 우리 마음속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값싸고 질좋은 우리고기 먹으로 다함께 gogo!!


[지보 참우 마을 : http://www.jibochamwoo.com]

 

     

 

 

김 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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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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