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것들

[스크랩] 몸의 독소를 빼주는 `배`

여의도시인 2009. 10. 9. 23:36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명절은 흩어져 있던 가족들과의 만남도 좋고 갖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도 좋지요. 사실 명절음식은 맛도 때깔도 좋지만 열량이 많고 기름진 탓에 쉽게 살이 오르고 속이 안 좋을 수가 있어요. 이 때문에 매년 명절이 되면 위장병, 소화불량, 변비 등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많아요. 그렇다고 음식을 가려먹을 수도 없고, 맛있는 명절음식 실컷 못 먹으면 서럽잖아요.

 

이제는 이 문제로 고민하지 마세요. 음식도 궁합이 있는 법! 고기나 송편 같은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 ‘배’가 있답니다.

 

탑프루트 배 '신고'

 

가을하면 ‘배’의 계절이라고 불릴 수 있죠. 우리나라의 가을처럼 풍성한 계절이 또 있을까요?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계절이라고 할 수 있죠. 가을철에 나는 과일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 ‘배’의 청량하고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그 특유의 미각은 우리의 입맛을 자극시켜 준답니다.

 

 

껍질째 먹는 배 스위트스킨

흔히 ‘배’하면 열을 내리게 하고 폐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으로만 잘 알려져 있는데, 배의 또 다른 효능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지금부터 왜 ‘배’가 명절음식에 빠져서는 안 되는지 제대로 파헤쳐 볼까요?

 

‘배’의 냉한 기운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특유의 미각과 까슬까슬한 느낌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배’를 먹을 때 까슬까슬하게 느껴지는 것은 오돌토돌한 석세포 때문이랍니다. 석세포란 리그닌과 펜토산이라는 성분으로 된 세포막이 두꺼워진 후막세포입니다. 이것은 예부터 변비에 좋으며 독소 배출 능력이 있어 위장의 독소를 없애주고 이뇨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또한 ‘배’의 특유의 미각은 그 향기 성분인 아세트알데히드 덕분이고 이밖에 여러 알코올류와 휘발성이 조화를 이루어 특이한 풍미를 내는 것이랍니다.

 

‘배’의 과육은 수분이 90%이고 주성분은 당분으로 주로 과당이 많고 포도당이 소량으로 들어있습니다. 청량한

 

맛을 내는 이유는 유기산으로 사과산이 많고 구연산과 주석산 등이 들어있어 시원한 맛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되거나 과식 했을 때 먹어주어 소화를 돕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줄 수 있답니다.

 

‘배’에는 특히 소화효소가 풍부하여 육류에 넣으면 고기가 연해지고 소화도 잘 됩니다. 그래서 육회 먹을 때 ‘배’가 함께 곁들어 나오는 것 이지요~ ‘배’를 맛있게 먹으려면 ‘배’의 섬유소는 주로 껍질에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되도록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으며 씻을 때는 소금물에 3~5분가량 담갔다가 씻도록 합니다. ‘배’는 잘생긴 것보다 크고 못생긴 것이 더 맛이 좋은데 우리나라에서 사과 다음으로 중요한 과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배를 이용한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배를 첨가한 김치

김치 담글 때 배 과육을 함께 첨가하면 새콤달콤한 맛이 살아나요. 고기와 함께 먹거나 다른 음식과 함께 곁들어 먹으면 소화 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답니다. 그밖에 배를 이용한 상큼한 샐러드, 배1개와 생강1/4, 꿀을 조금 넣어 믹서에 갈아 만든 배 주스도 우리 몸의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답니다.      

이렇게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배’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다 적합한 과일은 아니랍니다. 배는 성질이 찬 과일이기 때문에 비위가 허하고 차며 만성위염이 있고 설사가 잦은 사람은 많이 먹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임산부, 생리통이 있는 여성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명절을 보내고 나면 과음과 과식으로 몸과 마음이 과로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간 기능도 함께 피로해지고 소화력도 약해져 피부가 거칠해지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에 걸리기 쉬워지죠.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당과 여려 종류의 비타민이 풍부하고 간을 보호하고 소화를 돕는 과실인 ‘배’를 꼭 섭취합시다.

 

 

배 품종 '만종'

 

배를 먹으면 신체기능이 균형이 잡히고 혈압을 내리게 한답니다.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되 훗날 닥칠 우리 몸의 리듬도 생각해야겠죠? 일상에서 ‘배’와 함께 하면 속이 편안 해진답니다~

 
  

 
 김 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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