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우시리즈

그래서 걸어 간다

여의도시인 2026. 4. 17. 21:10

 

그래서 걸어 간다

                       여의도시인

알고픈 마음에

곧장 걸어 간다

 

저 끝은 어딜까

걸었고 또 걸었다

 

저녁이 오고 있었는데도

무섭지 않았다

 

곧 별이 뜨고

달도 뜬다

저무는 밤도 소녀에게 낮처럼 밝았다

 

저 끝은 어딜까

정말 어딜까

사람 누구도 모른다

 

무작정 걸어 간 샛길 옆엔

봄꽃이 어김없이 피었고

소녀는 그때마다 봄을 마음껏 노래 했다

 

서리 맞은 가을 풀도 가끔은 보였다

그래서 소녀는 기타를 쳤다

가을 보내는 노래를 했다

 

소녀는 지금도 여느 때처럼 걷고 있다

저 끝은 어딜까

보고픈 마음에 소녀는 노래하고 또 노래한다

 

소녀는 걸어 간다

알아 간다

답을 보려 그래서 또 걸어 간다

소녀는 기타를 메고 있다.

 

-여의도시인-2026.4.17.적우시리즈"그래서 걸어 간다"를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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