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가 들려온다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
콧 끝에 닿는 나무잎 냄새
햇빛이 나무가지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다
소녀는 잘 잔듯 일어 난다
지난 밤 꿈 때문인지 마음이 정말 가벼워 졌다
옆에서 꽃잎이 하나둘 벌어지자
적우는 날개를 펴 날아 오른다
붉게 붉게 더 붉게 피어나는 저 넝쿨 장미 있는 곳
내가 자주 찾는 그 곳
따르릉 거리며 자전거 탄 소녀가 지나간다
가을이 익어가는 사이로 적우가 어느새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여의도시인-2026.3.22.적우시리즈"자전거의 추억"을 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