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바람아 불어라

여의도시인 2026. 3. 18. 16:06

바람아 불어라

             여의도시인

 

불어라 바람아

바다 냄새를

입에 한껏 머금고서 

내 입을 향해 어서 와라

 

바람아 불어라

내 품에 늑대 달려들 듯

어서 내게 불어와

내가

가슴 넓은

저 푸르른 바다가 마냥 되게 하라

 

내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늘 그리던 그대 

잠자리에서 끌어 안는

여름 바다가 한껏 되게 하라

 

저 넓은 바다가 어서 되게 하라

 

내가 바다가 되고 싶다

 

-여의도시인-2026.3.18"바람아 불어라"를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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