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노래가사모음

그대 이 밤에

여의도시인 2010. 8. 13. 23:21

 

그대 이 밤에

                 여의도 시인

 

말없이 창밖을 내다 보네요

방안 모니터에 띄워진 많은 글자

네모 안에 펼쳐진 공간에서 별처럼 별처럼...

오늘도 바쁘지만  생각없이 갔고요

깊이 없는 여운이 밤을 타고 밤을 타고 내려와

내 맘에 누군가 그리워 질 것도 같은데

그 얼굴 생각이 안 나네요

몇 자 쳐서 그를 찾고 싶어도

이메일 주소 없어 받아 줄 곳이 하나 없지요

그리운 사람

너무 그리운 사람

한번 본 적도 없네요

여름 밤의 시원한 바람이 좋은 것 처럼

이 밤에 가로등이 좋아 보여요 

내 꿈을 꿔요 그대 낼 봐요

 

 

-여의도 시인- 2010.8.13."그대 잘 자요 굳 나잍" 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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