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편지

여의도시인 2010. 5. 13. 12:15

당신에게

          여의도 시인

 

할 말이 많이 있습니다

표현을 더 하고 싶습니다

이 감정

이 속내를 들어 내 보이고 싶어서 멍하니 하늘만 쳐다 봅니다

지나는 바람 한 줄기가 당신의 체취를 실어 주는듯 하여

그저 가슴이 내려안고 눈물이 납니다

나는 당신을 잘 알지도 못합니다

얼굴 본적은 실제로는 없구요 그런데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심히 심히 사랑해서 꿈속에서는 그대 얼굴을 자주 봅니다

그런데 당신은 이 마음을 알고 계신가요

세상에 정리하여야 할 가난의 문화적 굴레

당신은 받아 드릴수 있을는지...

아니 이 나의 자연환경 그 자체를 사랑할수 있을는지 ...

나는 그런데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님이여

부디 이 편지 받거들랑 날 기억하고서

내 별빛으로 내는 음성 들으면서 한 발자욱 한 발자욱 더듬어 나를 기억하여 찾아 오세요

난 이미 이슬내린 새벽 동트는 길 아침을 바라 보면서

꽃 같은 당신 마음의 빗장 곁 가까이 가 있습니다

나는요 진짜로

진짜로

그대를 좋아해서 그저 마음조려 편지를

사랑해요 만날때 까지 

쪼옥~~

 

 

-여의도 시인- 2010.5.13. " 가슴으로 보내는 편지"를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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