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깻잎에 담긴 놀라운 비밀, 농촌진흥청이 풀었다 -
지금 여러분들은 가족과 함께 어느 조용한 시골 마을 마당 평상에 빙 둘러 앉아 무언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귓가에는 지글지글 소리가 들리고, 입안에는 가득 침이 고입니다.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맛있는 삼겹살 굽는 소리입니다.^^
[ 아 저 탱탱한 삼겹살을 보라. 생고기인데도 맛나 보인다. -ㅠ- ]
삼겹살이 다 구어 졌으면, 이제 그 삼겹살을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겠죠? 그렇다면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맞습니다. 바로 ‘채소쌈’입니다.^^
[ 고기와는 찰떡궁합인 상추.^^ ]
● 고기와 채소는 환상의 궁합 그런데…… 맛있는 삼겹살 한 점을 상추에 올리고 한 입 가득 넣으면 마치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 듭니다. 입안에서 도는 고기의 향과 더불어 한껏 베어 나오는 육즙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하는 선물과도 같죠.
[ 자글자글~ 구어주시고~ ]
그런데, 뭔가가 허전합니다. 분명히 입안에 무엇인가 씹히긴 하는데 뭔가 아쉽네요. 무엇이 빠진 걸까요? 약간 알싸한 향을 내면서도 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 주는데 도움을 주는 이 것. 바로 들깻잎(이하 깻잎)이 빠졌군요!
[ 깻잎과 함께라면 밥상이 즐거워지는 이 시간! ]
● 고기 특유 비린내 없애주는 깻잎, 알고 보니 고기의 특유 비린내를 잡아 주고 알싸한 향으로 코끝을 간질이는 역할만 할 줄 알았던 깻잎. 알고 보니 가바 성분과 더불어 로즈마린산이 풍부해 뇌세포 대사 기능을 촉진 시키고 기억력 감퇴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농촌진흥청 두류 유지 작물과의 연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었는데요.
[ 에이~ 무슨 깻잎에 그런 힘이? 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항산화 작용, 항염증 및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로즈마린산 성분이 기존의 로즈마린 보다 들깨에 약 ‘7배.’ 정도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 두류 작물 지원과는 왜 깻잎을 선택했을까?
[ 웰빙 채소로 각광 받고 있는 깻잎 ]
하지만 처음부터 이러한 연구가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고 하네요. 깻잎에서 기능성 성분을 밝히는 데는 최소한 1년 이상의 분석 연구를 시행해야 신뢰성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또 분석하고자 하는 물질을 찾아내기 위한 표준물질 확보, 최적 분석을 위한 조건설정에도 많은 애를 먹었었다고 합니다.
● 가바, 로즈마린산? 깻잎에만 들어있는 건가? 다른 데는? 로즈마린산은 깻잎 외에도 박하, 스피어민트, 로즈마리와 같은 허브식물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섭취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깻잎과는 많이 다릅니다.
[ 허브를 통해서도 몸에 좋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
허브 같은 식물은 일반적으로 향이 매우 강해 생식으로 먹기가 힘들어 차로 끓여 그 성분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끓는 물에 허브를 넣고 가열 하는 것 보다 차병을 이용해 직접 내려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진정작용이 뛰어난 캐모마일.^^ ]
● 들깨 종류에 따라 사용 방법도 달라져 현재 농촌진흥청 두류 작물 지원과에서 개발한 종실들깨들은 다유, 안유, 백진, 조임 이 네 가지입니다. 가바와, 로즈마린산의 성분을 제외하고도, 심혈관 질환 예방과 학습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오메가-3 계열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의 함량이 높습니다.
[ 농촌진흥청, 들깻잎 4총사를 소개합니다.^^ ]
특히 그중에서도 다유로 불리는 들깨는 기름함량이 49%로 다른 들깨와 비교 했을 시에 가장 높고, 특히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 되는 오메가-3가 60%(안유, 백진 포함)에 달할 정도로 그 함량 수준도 월등합니다.
[ 특히 나물 음식에 들어가면 더 맛있지요~? ]
또한 이러한 들깨의 재배지는 원주, 화천, 황성, 예산 공주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고 위의 네 가지 종은 현재 시중에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라고 합니다.
● 좋은 건 알았는데, 이제 어떻게 먹을까? TV광고를 보면 “굽거나 찌거나 데치는 사이에 파괴되는 영양분이 걱정되시죠?”라는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막상 깻잎이 좋다는 것은 알았는데 이제 어떻게 요리를 해서 먹어야 가장 효과적일지 궁금하실 겁니다. 두류 작물 지원과에서는 “깻잎은 생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도 영양소 파괴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 맛있는 고기 쌈.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
[ 그렇지~ 역시 깻잎이 들어가야 제맛! ]
● 가자, 마트로, 시장으로! 깻잎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이제 알았으니 우리가 할 일은 단 하나 일 것입니다. 바로 과자나 음료수를 사려고 놔둔 돈을 들고 마트로, 시장으로 향하는 것인데요. 현재 대형마트 기준으로도 깻잎 한단에 3~400원 할 정도로 그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 깻잎 많이 사먹고, 농가도 살리고 건강도 챙기자! ]
그러고 보니 깻잎은 우리나라에서 자급률이 50%에 육박할 정도니 항상 값이 저렴했던 것 같네요. 물론 시장을 방문해서 말만 잘하면 더 저렴한 값에 여러 단을 구매할 수 있겠죠?
[ 고기에 깻잎 한 점 싸먹고 점수 팍팍 올리자! ]
따지고 보니 이보다 더 좋은 과외 선생님도 없을 것 같네요. 단! 깻잎만 먹어서는 성적은 절대 오를 수 없다는 것! 반드시 노력이 뒤 따라와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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