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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의 요즘

여의도시인 2011. 8. 3. 14:38

내 아버지의 요즘

                        여의도 시인

 

8월1일부터  거담제를 빼고 드시는 나의 아버지

정신과에서 치매약과 함께 투약되었던 기침 가래 삭히는 약

가래가 하두 많이 나와서 가래 약을 드신지 2년이 넘었다

요  며칠 관찰해 본 결과 가래 뱉으신 것이 안 보여서

이에 해당되는 약은 투약치 말아 달라고 의사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고 약을 지어왔다

1일 치매약 3회 당뇨약 2회(혈액 순환을 돕는 약 포함) 기타 영양제

오늘 점심 식사후 치매약을 드리더니 받아서 물과 함께 드신다

그런데 다 넘기지 않으시고 입 안에서 우물거리시다가 뱉아 버리신다 

약이 안 받으시는가  걱정이 은근히 된다

구역질이 나서 치매 약을 못 드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더니...

며칠두고 볼 일이지만...

갑자기 식사 량도 줄으시고

더위 탓일까 그런데 선풍기바람이 직접 닿으시면 매우 싫어하신다

당뇨 있으신분은 실내 최적온도가 27도라 했으니 정상인보다는 추위가 더 무서운 것이니

조금 더운 것은 견딜만 하신 듯

그런데 문제는 더우면 뇌 기능이 더  떨어지니 치매가 더 심해지는 것 아닐까

식사량 줄으신 것을 보충하느라 두유로 보충하여 자주 드시게 한다

치매는 잘 관리해두 지금은 거기서 거기다 어제는 괞챤다가 오늘은 심해지고

늘 반복 되는데...요즘은 손톱 발톱을 깍아드리려 해도 놔두라고 거부하시어 걱정이다

살살 어머니께서 꼬시어봐도 말씀이 안 먹힌다

할수없이 기다리는데 얼른 치매 치료약이  시판되어 나왔으면 싶다

 

-여의도 시인-2011.8.3."얼른 치매 치료약 시판 되었으면 좋겠어요"를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