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것들

[스크랩] 마음을 치유하는 원예치료사가 되려면..

여의도시인 2011. 4. 15. 16:14
 

벌벌 떨며 맞이했던 동장군이 어느새 동면에 들어가 봄이 오고 있습니다.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죠?  새 학기, 꽃 , 새싹, 꽃샘추위 , 봄나물 , 소풍등 여러 가지가있습니다.

 

그중 단연코 떠오르는 단어는 ‘꽃’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꽃꽂이를 할 때나 부모님과 주말농장을 할 때면 꽃이 주는 시각적 아름다움, 직접 키워 자라나는 꽃을 보며  행복을 느끼죠. 이번주제는 꽃을 직접 가꾸고 키우며 느꼈던 행복감을 통해 사람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안정감을 주어 치유의 꽃으로서 활동하는 원예치료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원예치료 과목을 담당하고 계신 박신애 박사님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사님 그럼 지금부터 인터뷰 시작할게요!

 

Q1. 원예치료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처음 원예치료의 시작은 미국에서 1950년대부터 시작하게 되었죠. 그 후 일본 캐나다 호주 등 여러 나라가 원예치료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어요. 우리나라는 1980년대 초반 처음 도입되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후 1997년 11월 ‘한국원예치료연구회’가 결성되어 본격적인 원예치료에 대한 보급과 연구를 하며 2007년 2월 다시금 ‘한국원예치료 복지협회’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죠. 즉 도입 된지 아직 20~30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새로운 개념의 치료라고 볼 수 있죠!

 

 

Q2. 그럼 원예치료로서 전문적인 수장은 미국이겠네요?
아니요 .원예치료로서 활성화된 나라는 한국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시작은 50년 전 미국에서 시작했지만 자격시스템의 불완전으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없죠. 우리나라는 완벽하진 않겠지만 다른 나라보다는 엄격한 절차가 있어요. 한국은 협회가 1개지만 일본은 협회가 몇백 개가 된다고 해요. 즉 전문성으로 집하 하긴 좀 그렇죠.

 

 

Q3. 그럼 원예치료의 정확한 정의에 대해 정리해주세요!
원예치료에 대한 정의는 정말 다양하고 딱 부러지게 이렇다고 말할 수 있는 사전적인 정의는 없지만 대부분의 학회에서 인정하는 정의는 이래요 ‘원예치료란 식물을 매개체로 하는 다양한 원예활동을 통해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혹은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이로 말미암아 육체적인 재활과 정신적인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Q4. 원예치료의 어떤 특성이 있죠?
첫 번째로 생명을 매개체로 한다는 특성이에요.

그림 과같이 녹색 식물을 보면 뇌파가 달라져요. 밑의 그림처럼 식물을 보았을 때와 벽면을 보았을 때 스트레스가 없는 상태인 α 파가 나와 느긋한 느낌 행복한 느낌을 주어 환자들의 치료에 효과적이죠.

 

 

 

 

두 번째로 생명을 직접 돌본다는 관점이죠.
대부분의 환자들은 주위사람에게 보호를 받는 입장이었기에 남에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크죠. 그렇지만 원예치료를 통해 직접 식물을 키우고 그에 따른 수확을 얻으며 남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돌볼 수 잇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특성이 있어요.


세 번째로 상호작용, 활동, 반응의 원에치료 메커니즘이죠.
대상자 혼자만이 아닌 서로서로가 영향이 되며 활동을 하고 그로인해 얻게 되는 결과물인 반응으로 다시금 돌아오게 되는 거죠.

 

 

 

Q5. 원예치료의 효과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효과를 말하자면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지적 효과가 있어요.

첫 번째 신체적 효과에 대해 알아보면 씨뿌리기, 흙옮기기, 물주기, 수확하기의 모든 활동에서 쓰는 동작은 쥐기 허리 구부리기 등이 있고 그중 쥐기 활동이 많아 텃밭활동 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의 차이는 손의 잡는 힘의 차이와 손의 기밀성과 섬세한 작업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죠.


두 번째 사회적 효과로는 공동 작업을 통한 맡은 역할 이해 와 그 과정으로 인한 대인관계 형성이죠. 특히나 노인 분들에게는 새로운 취미생활이 부여됐다고 볼 수 있죠.

세 번째 정서적인효과로 우울증 감소, 청소년아이들의 집단따돌림 완화, 삶의 만족도 향상, 자아 존 중감 향상 , 치매환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감 향상 등 정서적인 부분에서는 수치로 나타내기는 힘들지만 눈으로 호전되는 상태가 보이죠.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인 지적인 효과로 과학 공부와 영양교육 그리고 관찰일지를 작성하며 얻게 되는 언어교육 또한 어린 아이들에게는 좋은 영향을끼치고 있죠.

 

 

Q6. 의학치료의 종류가아닌 대체치료로서의 원예치료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원예치료는 비 약물치료이죠. 현재는 약물치료에 대한 스트레스반응이 많아 보조치료로 많이 쓰이고 있어요. 예를 들어 암환자가 의학치료로서 받는 암의 통증에 대한 스트레스 약물치료에 대한 스트레스 경감을 위해 원예치료를 도입하여 암환자의 자아 존중감 심리적 안정감, 자신감을 향상 시키는 역할해요.


Q7. 그렇다면 국내 원예치료가 실시하고 있는 기관이 어딘가요?
사회복지시설 및 직업 재활원(애덕의 집 음성 꽃동네 ), 병원(정신과, 재활의학과) , 보건소 및 정신보건센터 , 복지관 및 주간보호센터, 요양원 , 일반학교 및 특수학교 , 농업기술센터 , 교정기관 (의정부교도소,청주여자교도소,광주교도소),실버타운 등 현재는 다양한곳에서 진행되고 있어요.

 

 

Q8. 여러 단체에서 원예치료를 실시하기위한 원예치료사가 되기 위한 절차는 어떻게 되죠?

우리나라의 원예치료사의 자격은 한국 원예치료복지협회에서 수여하는 민간자격으로 원예복지사, 원예치료사 2급, 원예치료사 1급, 고등원예치료사로 나누어져 있어요. 밑의 표를 보시면 원예치료사 2급과 원예복지사의 기준이 나와 있어요.

 

 

원예치료사 1급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 또는 대학원에서 원예치료를 전공하거나 대학원에서 원예학을 전공하면서 의료과목 3과목 이상을 이수하고 원예치료로 논문을 제출 하여야해요. 그 외에도 40시간의 워크숍 참석과 200회의 임상경험의 조건 또한 갖춰줘야 되고요. 현재 고등원예치료사는 우리나라에 한 분도 계시질 않고 있는 것 또한 참고해주세요.

 

 

Q9. 그러면 원예치료사가 되기 위해 어떤 자질이 필요할까요?
지식 면에서는 원예 이외에도 정신의학 재활의학 사회학 간호학 심리상담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며 외향적인 면에서는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봉사적인 마음가짐과 다른 사람 만나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더 이 분야에 탁월 하다고 생각해요. 너무 학구적인 스타일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사람이 필요하죠. 아동들과 놀 때 노인 분들과 얘기를 하며 활동을 할 때에는 외향적인 사람이 필요해요.

 

 

Q10.  박사님께서 원예치료를 하실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것이죠?
당연한 사례이겠지만 힘든 대상자를 만났을 때 중증 환자들이 10명이 있는데 보조로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혼자 컨트롤을 못할 때가 힘들죠. 그렇지만 원예 치료과정에서의 힘든 점 보다는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런 상황이 연구하는 사람 입장에서 더 힘든 점이라 할 수 있죠. 직업을 물어 볼때  ‘원예치료사’ 요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뭐에요? 무슨 직업인가요? 라고  묻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번 계기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원예치료사에 대해 알려졌으면 도 해요!


Q11.  원예치료의 앞으로의 발전전망은 어떨까요?
아직은 많지가 않아요. 원예치료사는 1500여명 정도 되고 풀타임으로 직업자체로 하시는 분은 25명 정도 밖에 안 되죠. 보통 프리랜서, 파트타임으로 일해요. 의대 졸업자가 매년 몇 천 명인데 그 수에 비하면 원예치료사의 숫자는 엄청나게 적은 수치이죠. 그렇지만 앞으로 사회의 발 빠른 변화와, 노인인구 증가, 사회적 질환증가, 녹색환경의 감소의 결과로 원예치료사들이 충분히 발전 가능성 있다고 확신해요.


작은 병 이여도 약물적 치료에 의존하는 현대사회에 비약물적 치료와 동시에 녹색환경을 조성할수있는 원예치료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 않을까요?

 

봉사정신으로 남을 도우며 행복을 느끼는 원예치료사!

그저 스쳐지나갈수있지만 관심을 갖고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좋은 직업이 되지 않을까요?

 

 


                
     

 

 

정 재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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