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충으로 괄시받던 곤충들의 반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농작물의 피해를 주어 봄철, 여름철 방제대상으로 집중 관심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고부가가치의 생물자원으로 새롭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곤충은 천적과 화분매개체로서의 농업적 가치, 애완용과 학습용으로서의 심리․교육적 가치, 관광과 문화콘텐츠로서의 상품적 가치 등으로 다양한 분야로서의 산업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2009년 세계 곤충산업 시장규모는 11조원이었으며, 2020년에는 38조원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곤충을 해충이 아닌 약충으로 불러야 할 시대가 곧 도래한 것입니다 !!
귀뚜라미 농장 - www.cricket.pe.kr
‘귀뚜라미 농장’에서는 귀뚜라미와 슈퍼밀웜을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귀뚜라미와 밀웜은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동물들의 건강과 번식률을 높이는데 좋은 사료가 됩니다.
귀뚜라미는 메뚜기목의 곤충으로 야행성이며 잡식성입니다. 몸길이는 17~21mm로 몸은 진한 흑갈색을 띕니다. ‘귀뚜라미 농장’에서는 알의 부화부터 유충까지 전 과정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귀뚜라미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농장의 온, 습도 관리가 철저하게 조절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농장의 내부는 겨울의 한기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따뜻했습니다.
귀뚜라미 유충의 성장 모습
이렇게 사육된 귀뚜라미는 위의 사진처럼 스티로폼 박스에 포장되어서 판매됩니다. 겨울이기 때문에 귀뚜라미가 얼어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핫 팩을 넣어 배송하며, 귀뚜라미가 민감해서 배송은 거의 하루 안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귀뚜라미에 대한 사장님의 애착이 느껴졌습니다.
딱정벌레가 알을 낳으면 부화시켜 유충을 사육합니다.
왼쪽의 모습은 막 변태를 마친 유충의 모습입니다. 이때가 가장 부드럽다고 하네요.
일부의 유충은 번데기로 만들어 성충이 되도록 합니다. 그럼 성충이 된 딱정벌레가 다시 알을 낳아 밀웜이 자라게 될 것입니다.
‘귀뚜라미 농장’을 경영하시는 김종희 사장님 부부는 귀농을 하신지 올해로 12년째이십니다. 2000년 4월 귀농의 부푼 꿈을 안고 분양받은 귀뚜라미 사업은 사기분양이었습니다. 함께 사업을 시작한 여러 농가들은 모두 사업을 그만 두었지만 김종희 사장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귀뚜라미 사업 안에서 비전을 발견하셨기 때문입니다.
현재 농장 내부 모습
귀뚜라미 농장을 경영하시면서 귀뚜라미를 항상 관찰해줘야 하기 때문에 사장님과 사모님은 경영 이후 1박 2일 이상의 휴가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하셨습니다. 그러나 운동과 리더십 프로그램 참여 같은 여가 활동으로 자기 계발과 휴식을 동시에 얻으신다고 합니다. 두 분은 항상 즐겁게 일하고 계셨습니다.
두 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찍기를 부탁드렸더니 이렇게 멋진 포즈를 취해주셨습니다. 서로를 믿고 지지하며 열심히 귀뚜라미 사육에 전념하셨기에 지금의 값진 결과를 얻어낸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 많은 곤충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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