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KAFACI)출범식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 한국의 모습과 2010년 아프리카의 모습은 많이 닮아있습니다.
한국은 세계 여러 국가들로부터 원조를 받는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가난함을 딛고 일어선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 들 중 하나, 바로 농 식품 기술개발입니다.

<1970년대 새마을 운동과 통일벼의 모습>
1970년대 우리는 통일벼를 개발해 식량난의 위기를 이겨나갔습니다.
이렇듯 아프리카의 2010년은 기아와 빈곤을 이겨내기 위한 우리의 1970년대와 많이 닮았습니다. 이제 한국의 연구 성과로 이뤄낸 농업기술의 전수가 중요합니다.

<출범식장의 한켠에 마련되어있던 농진청 연구성과물 행사부스 모습입니다.
농진청의 연구 성과 中 돼지껍질의 콜라겐추출 기술, 바이오신약기술>

<농진청의 연구 성과 中 감자 바이러스 진단키드, 고막용 실크막>
이러한 농업기술을 통해 아프리카의 기아와 빈곤을 이겨내기 위한 상생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아프리카는 한국의 1970년대의 녹색혁명의 길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가졌던 한국이 아프리카 더나가 세계 여러 국가들과의 상생을 위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2010년 한국과 아프리카의 농식품 기술협력 ‘KAFACI’
Better Life, Better Future !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대한민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걷는 여정이 드디어 7월 6일,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
(KFACI: Korea-Africa Food&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란?
한국 농촌진흥청을 주도로 가나, 나이지리아, 세네갈, 에티오피아 등 16개국이 참여한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로, 한국은 아프리카의 참여국가에 선진 농업기법을 전수하고 병·해충 공동연구, 마케팅과 홍보 등을 주도하게 됩니다.
KAFACI 참여국가는?
앙골라, 카메룬, DR콩고,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가봉, 가나, 케냐, 말라위, 모로코, 나이지리아, 세네갈, 수단, 튀니지, 우간다, 짐바브웨
우리 정부의 지역별 거점국가
: 알제리, 가나, DR콩고, 탄자니아, 남아공, 에티오피아
KAFACI 회원국 중, 가나ㆍDR콩고ㆍ에티오피아는 우리 정부의 아프리카 지역별 거점국가에 포함되며, 특히 농업 분야의 중점 협력대상국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AFACI 개회선언과 함께 16개의 각 국 대표 서명자를 소개하고 농촌진흥청 김재수 청장의 환영사가 이어졌습니다.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은 농업발전과 농촌개발을 통해 대한민국경제가 발전되었으며 오늘의 협의체 출범식은 한국과 아프리카의 공적원조(ODA) 규모가 2배 이상 커져 G20의 국가위상에 걸맞는 시대적 위상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와 한국의 농식품 협의체인 AFACI(Korea-Asia Food&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기술전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식량안보라는 세계적 이슈에 대응하는 대안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아프리카와의 KAFACI는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농식품 생산증대를 위한 한국의 기술협력은 농업기술 발전에 이바지 할 뿐 아니라 각 국의 국가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기술협력 네트워크의 강화와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 인프라 지원 등이 이루어지게 되는 KAFACI를 통해 녹색혁명의 혜택이 아프리카까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날 정운찬 국무총리도 참석하셨는데요.

정총리는 농업과 식품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농업 인프라와 기술개발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대한민국과 아프리카의 16개국이 참여하는 KAFACI에 더 많은 국가가 참여하기를 바라며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많은 희망의 땅 아프리카와의 오늘의 협의체 출범은 세계적인 녹색성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무(無)의 상태로 시작한 대한민국이 식량문제를 해소함으로써 경제발전을 이룬 지식과 경험을 아프리카와 공유하기를 원하며 이는 식량안보와 세계의 빈곤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UN의 목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주도한 이번 KAFACI는 1972년부터 이어온 농업기술교육에서부터 그 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39개국 425명이 이 과정을 거쳤다고 하니 과연 농업분야에서 한국의 위상과 한국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취재열기 보이시나요? (좌)청장님 인터뷰모습 (우)취재열기 모습>
16개 참가국 중 나이지리아, 케냐, 에티오피아의 대표인사말이 있었습니다.

<16개국 아프리카 참여국 중 세개 국가의 대표인사말.
좌로부터 나이지리아 H.E. Prof S.A. ADDULAH, 주한케냐대사 H.E. KITAU,
에티오피아 농업연구소장 Dr.S.A.SSEFA>
이들은 각 국의 농업현황을 소개하고 식량안보의 중요성과 KAFACI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었습니다.
농업은 사회․경제․문화에 있어 기반이 되는 것이며 높은 수준의 농업기술은 앞으로 아프리카의 미래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표자들은 한국과 아프리카의 기술협력이 지속되고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하였습니다.
앞으로 달라질 아프리카의 미래, 그리고 지구촌의 모습은 어떨까요?
1일 1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빈곤인구는 인구의 증가와 함께 늘어가고 있습니다.
2000~2001년의 '세계개발보고'는 〈빈곤과의 싸움〉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러시아·동유럽 등 이동경제국을 포함하여 세계의 빈곤인구는 약 12억 명에 이른다고 발표하였는데요. 아프리카는 세계 빈곤인구의 3분의 1이 거주하고 10억 인구의 40%가 절대빈곤 상태입니다.
7월 6일 서울에서 열린 KAFACI는 세계의 3분의 1의 절대빈곤 인구가 살아가는 아프리카를 한국의 농업기술 전수를 통해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세계 빈곤인구를 줄이는데도 기여하게 되겠죠?

농촌진흥청의 연구 성과로 일구어낸 농업기술이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로 전수 될 것입니다. 유기농 기술, 현대식 관개기술, 마케팅 홍보, 식물보호, 식물위생 등의 분야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질 이번 협의체는 기아와 빈곤에 신음하는 아프리카에서 희망이 될 것입니다.

<아프리카 내빈들의 모습. 이날 아프리카 16개국의 내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WIN-WIN 상생전략, 진정한 파트너쉽

<곡물로 만든 앙골라 국기. 각 색깔이 나는 곡물을 하나하나 붙여 만들어 한국이 아프리카 각 국가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진정한 파트너쉽의 시작이 아닐까요?>
보여 지기만 하는 공적원조는 가라 !
함께 상생할 수 있는 win-win 전략이 그 답이겠지요.
이날 한-아프리카 농업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아프리카는 기아와 빈곤만 있는 것이 아니라 희망의 땅이며 거대한 미개척지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10억에 다다르는 인구는 거대한 시장으로 농산물 수요에 대한 잠재력이 큽니다. 또한 다양한 기후와 거대한 미개척지는 다양한 농업의 시도로 농업기술발전에 대한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아프리카 원조, 이제는 물질보다는 마음과 정신에 중점해야 할 것입니다.
긴 기간 동안 동료같고 친구같은 한국과 아프리카의 진정한 파트너쉽을 기대해 봅니다.

<출범식이 끝나고 즐거운 모습입니다. 성공적인 KAFACI를 기원합니다. ^^>
이것이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村)의 모습이 아닐까요?
더불어 이를 통한 우리나라의 농업기술의 발전이 열심히 땅을 일구는 한국의 농부에게도 큰 희망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