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 옆에 언덕배기에 전에는 뵈지 않았던 뽕나무가 두그루 보이네요.
누가 심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나 있는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오디열매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까만것은 아주 잘익었지요~
어떻게 해야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제대로 딸 수 있을지...
땅에 떨어지기 일보 직전~
손바닥을 오디밑에 대고 다른손으로 건드려 보니 제대로 떨어졌구요..
아~이 맛이야!
요런것은 신맛과 단맛이 함께하여 식감이 더 좋아요. "오들개 따먹으로 가자!" 그 때는 오들개라 불렀지요. 잠시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하네요.
오호라~
오늘이 제사날인지도 모르고 날아갈 생각조차 없으니...
눈을 돌리니 클로버꽃이 쫘악 깔렸어요.
하지만 지금 저의 모습은 누가봐도 눈가 주름이 자글자글한 40대 중반의 시골에 사는 촌 아짐인걸요!
덜 익은것은 남겨두면 금새 익을거에요.
벌써 오디물이 고이네요.
일부는 흰설탕을 살짝 뿌려 냉동실에 얼려놓고 나중에 꺼내서 살짝 녹여 먹으면 생오디 같거든요.
나머진 흰설탕을 오디와 1:1 비율로 넣어 재웠어요. 설탕대신 꿀을 넣으면 더욱 좋구요.
오디액이 우러나면 걸러서 냉장고에 두고 물과 희석하여 오디음료로 먹을려구요.
야생오디를 따면서 잠시였지만 유년시절의 어린아이가 되어진 기분이었네요. 뽕나무는 오디 열매뿐만아니라 연한뽕잎으로 나물도 할 수 있고.. 뭐니 뭐니해도 나무에서 바로 따먹는 오디 생과의 맛이 제일이지요.
오디의 효능?? ★ 피부미용 ★ 불면증 및 건망증 치료 ★ 풍부한 영양성분 ★ 관절 치료 ★ 숙취 해소 ★ 정력 강화 ★ 노화 방지 ★ 당뇨병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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