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였으면 좋겠어요
여의도 시인
언제쯤인지 나도 잘 몰라요
만난다는 약속도 없었구요
별이 빛나는 밤
달빛이 환하고 벗꽃이 웃어주는 그런 봄날 아니어도
꽃처럼 눈이 내리는 공원의 한 모퉁이 벤치
그대 였으면 좋겠어요 그대 였으면 좋겠어요
언제쯤 당신을 만날수 있나요
좋아한단 고백도 못했구요
억새 많이 우는 밤
나혼자 그대를 사모해 불러보는 그런 추억 아니어도
고무신 벗어 놓는 댓돌 초가집 정원 옛날의
그대 였으면 좋겠어요 그대 였으면 좋겠어요
-여의도시인- 2010.6.17." 그대 였으면 좋겠어요"를 적다
지나보면 옛날이 더 순수하고 소박했던 것을 자연히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