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운동이 없어 몸과 마음이 조금 여유로운 공휴일에..
늦잠을 자려다 며칠 전 데려온 보물들이 생각 나 나의 보물섬으로 향했습니다.
어머 이쁘기도 해라 !!
복분자꽃 한송이가 활짝 피어 나를 반기네요. 얼른 다시 들어가 카메라를 챙깁니다.
냉이꽃, 장미, 달래, 앵두....
어머나 많기도 해라~~
나의 손길이 닿지 않아도 자기 스스로 알아서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 맺고 대견스럽기도 해라~
아무것도 살아 날 것 같지 않더니 모진 추위와 비바람에도 끄떡없이 다시 귀한 생명의 싹을 틔우네요..
그 중에서도 눈에 띈 민들레! 요즘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지요..
끈질긴 생명력답게 몸에 좋은 민들레로 민들레김치, 민들레효소, 민들레차,
민들레 장아찌, 민들레겉절이 등등..안쓰이는 곳이 없네요~
번식력도 강하고 아무곳에서나 잘자라는 민들레!!
특이한것은 그의 일생이 한 곳에서 다 볼 수가 있으니 신기합니다.
겨울이 오기전까지 피고 지고 피고 지고.......
그 끈질긴 민들레의 일생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심은지 얼마되지 않은 나의 보물들 뒤로 제껴두고..
민들레 씨앗입니다.
바람따라 이러저리 날아 한군데 정착을 하게 되면..
이렇게 예뿐 새순이 올라옵니다.
이쁜꽃을 피웁니다. 흰민들레가 우리나라 토종이라네요~ 좀 귀하구요..
노란 민들레는 흔해서 아무곳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것도 토종입니다!
꽃이 지면 민들레의 일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씨앗을 가득 담고, 또 새 생명을 틔우기 위해 이곳저곳을 날아다니겠죠~
끝이 시작인 셈입니다~
: 서양민들레와 토종민들레 구분법 :
서양민들레는 노란색 민들레이며, 토종 민들레는 흰색이다. 하지만 토종 중에서도 노란민들레가 있기에 노란 민들레가 무조건 서양 민들레라는 선입견은 버린다.
가장 쉽게 구분짓는 방법은 꽃받침의 방향으로, 서양 노란민들레는 꽃받침이 모두 뒤로 말리거나 아래로 방향이 180도 가량 완전히 젖혀있다.
토종 흰민들레는 꽃받침이 위로 뽀족하게 서 있거나 약간 쳐져있다.
: 민들레 대한 잘못된 상식 하나! :
꽃이 피지 않는 민꽃식물은 홀씨(포자)를 바람에 날려 번식하지만, 민들레는 꽃이 피는 식물!! 그러므로, 민들레의 씨앗은 홀씨가 아니다.
민들레의 씨앗에는 솜털이 붙어 있어 바람을 타고 정착하여 번식하는데, 이 모습이 홀씨와 비슷하여 홀씨식물로 잘못 알려져 있다. |
위 사진이 서양민들레..아래가 토종민들레입니다...
한참 동안 꽃에 빠져 사진을 찍고나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상쾌한 기분이 드는게
자연은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정화시켜주는 특별한 기능이 있는것 같네요.
풀한포기 작은 돌에서도 무한함을 느끼고 사람의 생과 똑같은 자연의 법칙들을 보면서
생명의 순환과 우주의 변화를 찾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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