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농업기술센터 그린농촌체험관에서는 5월 7일부터 6월 11일까지 “주부가 꾸미는 알뜰정원”교육이 이 진행중입니다. 50명의 시민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재활용품을 활용해서 자연을 닮은 분경을 만들어보는 교육이며, 참가비는 무료! 재료비만 부담하면 됩니다.
5월 7일 강의는 부산농업기술센터에서 초빙한 원예치료 강사(송복금)와 농업기술센터의 조지영, 조수령님의 서포트로 기초부터 완성까지 밀착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햇살이 유난히 좋았던 이 날 강의의 주제는 '재활용품으로 아름다운 분경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 이었답니다.
참가비용이 무료인데다가, 쉽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기 때문에 적정인원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멀리서는 두 시간 거리의 해운대와 대연동에서도 찾아 오셨습니다.
첫 30분 동안은 기본적인 지식 습득을 위해서 이론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분경이란, 작은 화분 안에서 아름다운 강이나 산, 해변, 호반과 계곡, 평야, 구릉, 산림 등의 축소 재현하여 사계절의 풍취를 느끼게 하는 작품을 말합니다. 일종의 친환경 미니어쳐입니다.
강의 시간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럼 이 날 배운, 분경 제작 방법을 알아볼까요?
<재료> 식물(수련목,석창포,참마삭,이끼), 생명토, 마사토, 깔망, 철사, 화분, 돌멩이
분경 제작에 사용될 기본 재료입니다. 분경의 기본을 배우는 시간이기 때문에 일반재료를 사용했습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사과상자, 꽃바구니, 목재, 철재를 재활용하는 강의가 진행됩니다.
1. 화분 밑구멍에 깔망을 대고 철사로 고정시킵니다.
2. 굵은 마사토로 1-2cm정도의 배수층을 만듭니다. 가운데는 높게 가장자리는 얕게 깝니다.
3. 분경에도 흐름과 방향이 있습니다. 본인이 가장 자연스러워 보이는 부분으로 수련목과 돌을 배치하면 됩니다. 이때 돌과 식물을 심는 위치가 부등변 삼각형이 되어야 자연을 닮은 모습이 됩니다.
4. 새 흙을 덮은 다음, 참마삭과 석창포로 숲과 초원을 형상화 합니다.
5. 강을 상징하는 이끼에 생명토를 얇게 펴서 심습니다. 이때 사용되는 흙이 생명토인데, 가장 깨끗한 흙이라고 합니다.
6. 마무리 작업으로 작은 마사토 등을 깝니다.
마사토를 깔아주는 것은 흙을 상징하는 심미적 효과도 있지만, 새 흙이 뜨지 않게 해줍니다.
완성된 분경에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충분한 물을 줍니다. 완성 후 2주 정도는 반그늘에서 활착되기를 기다렸다가 점차적으로 자연 상태에서 재배하는 것이 오래 키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시민들 스스로 청소를 한 뒤 다음주 준비물을 알려주면서 강의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분경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앞의 것은 제가 만든 것이고, 뒤의 것은 농업기술센터의 조지영님의 분경입니다.
: 야생초 분경 잘 키우는 법 : 1) 배양장소 ① 봄,가을-햇빛을 잘 받도록 할 것 ② 여름- 6월 이후 직사광선을 덜 받도록 차광할 것 ③ 겨울-차게 하여 겨울잠을 재우도록 할 것 ④ 실내에서는 오래두지 말고 통풍을 잘되고, 난방시설은 피할 것
2) 비료 ① 많이 주는 식물- 두루미 꽃, 복주머니 난, 깽깽이 풀, 산작약, 얼레지, 백합과 실물 등 ② 물비료- 한 달에 2회 정도 묽게타서 물대신 주는 것이 좋다. (가끔은 잎에도 줄 것) ③ 웃거름- 물비료와 함께 주면 좋다. 화분 표면에 묻어두는 것이 좋다. ④ 꽃을 잘 피게하려- 인산, 칼리성분 많은 물비료를 잎에 뿌려 줄 것
3) 분갈이 ① 많이 보통 2-3년에 한번씩이 적정하지만, 뿌리의 발달이 왕성한 식물들은 매년 분갈이를 해준다.
|
| |||||||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과 |
'알아두면 좋은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당근 3개에 5만원이 된다면?? (0) | 2010.05.28 |
---|---|
[스크랩] 느타리버섯, 알고 먹자! (0) | 2010.05.28 |
[스크랩] 물러진 딸기 맛있게 먹는 법! (0) | 2010.05.28 |
[스크랩] 얼굴을 보면 병이 보인다! (0) | 2010.05.28 |
[스크랩] 애들은 역시 곤충을 좋아해~ (0) | 2010.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