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낯선 이별
여의도시인
처음 나서는 이 길 처럼
아무도 환영하지 않을 아픈 이 길을
나는 또 가려 하네
이제 사랑할수 없는 이별이라 하네
아프고 또 아파서
기억조차 하지 않을 너무 낯선 법원골목길
페이지 남았지만
스스로 덮어버린 나의 일기장
어제만 있을 눈물방울만
뚝 뚝 찍혀져 가네
딱딱한 아스팔트길 옆 배수구 근처
청초한 들꽃 한송이
찾아들 벌 나비도 없이
외롭게 피어 서 있네
아 하늘은
여전히 맑게 개여 가는데
한줄기 소낙비 지나간 후처럼
내 마음엔 자꾸 자꾸
아쉬운 구름만 흘러 가네
-여의도시인-2026.6.19."너무 낯선 이별"을 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