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메라 [chimera]
자연은 각자의 색깔이 있다
누구와 타협할 수 없는 자신의 색깔
초봄에 새로이 시작 할 때엔 거의 초록으로 시작 되지만
가을이 되면 본연의 색깔이 태양 아래 그대로 노출 된다
그러나 초봄에도 유독히 눈에 뜨는 개성 있는 무늬종들은
봄의 처음 며칠이 지나면 곧 바로 아름다운 자신의 개성있는 색깔로 나타 난다
녹색잎에 흰색,황색,붉은색등이 썩여있는 잎장의 색깔
그 얼마나 아팠으면
그동안 얼마나 견뎠으면
저런 색깔로 녹색잎에서 만들어 졌을까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무,식물체 몸 뚱아리에 침투된 병균과 싸워 이겨 내서 얻어진 색을 가진 키메라
우리는 그것들을 식물에선 무늬종이라 부른다
사람도 삶의 역경과 싸워
혹은 힘든 병마와 싸워 승리 했을 때에 그 사람의 인간 승리를 축하하고
그의 삶을 우리는 더 어여삐 봐야 할 것이다
혹은 실수로
혹은 고의로 잘못하고 회개하고 다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면
그들도 또 하나의 희귀 색깔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다시 잘 살고 있는 것이다
창조 질서의 위배되지 않는한 이 세상에선 버려져야 할 것이 없고
귀희 여겨야 할 색깔이라고 생각 해 보는 우리의 태도가 필요하다
나는 그래서 무늬종 식물을 귀한 게 본다
만일 저 식물들이 병균과 싸워 못 이겼으면 또 하나의 키메라가 없었을 것이다
고로 무늬종은 아파봤으므로 승리했으므로 더 아름다운 것이다
-여의도시인-2026.4.2"키메라"를 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