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것들

[스크랩] 미래형 농업모델로 주목받는 LED 식물공장

여의도시인 2010. 4. 26. 19:55

 

지난 1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남극 세종기지에서도 신선채소를 먹을 수 있는 컨테이너형 식물공장이 큰 화제가 되었었죠. 광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LED와 형광등을 조합했으며, 그 외 온도, 습도 환경은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식물공장은 남극에 파견된 연구원들에게 건강 기능성 채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식물공장이란 “농작물에 대하여 통제된 일정한 시설 내에서 LED 조명이나, 온‧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및 배양액 등의 환경 조건을 인공적으로 제어하여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자동적으로 연속,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온도와 습도를 제어하고 인공 광원으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시설농업으로서, 날씨나 계절에 관계없이 농작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식물공장에는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하여 태양광을 사용하지 않고 폐쇄공간에서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LED 조명장치는 농작물 특성에 맞춰 적·청색광 혼합비율을 조정해 식물에 쬐어줌으로써 성장을 촉진합니다.

 

 

[여기서 잠깐! LED란? Light Emitting Diode(발광 다이오드)의 약자로, 전기 발광을 이용한 것입니다. 발광이란 가시광선을 낼 수 없는 낮은 온도의 물체에서도 빛이 나오는 현상을입니다.]

 

또한 식물공장은 고속생산, 생산성 향상, 쾌적한 작업한경, 등이 강점이며 형태나 크기, 품질이 갖추어지므로 가공이 간단하고 벌레나 세균이 없어 농약 살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소비자는 씻지 않고 그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농촌뿐 아니라 도심의 창고나 지하공간 등 어디나 시설이 가능해 공간적인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렇듯 식물공장은 장소나 계절에 관계없이 식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미래형 농업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딸기 하우스나 상추하우스 등 현재 여러 농가들에서 실제로 LED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충남 예산의 한 딸기하우스에서는 일조량이 적은 하절기에 LED조명을 사용해서 수확시기가 훨씬 빨라졌고 에너지 비용을 훨씬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29일에는 전주에 'LED 식물공장' 개소식을 하는 등 LED조명시설을 이용해 다양한 식물을 친환경적으로 속성 재배하고 연구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심형 식물공장'은 아직 우리에겐 익숙지 않지만 일본과 미국에선 일반화되었습니다. 일본에선 1970년대부터 논의를 시작해 이미 크고 작은 도심형 식물공장이 100여개를 돌파했다고 하네요. 미국에선 뉴욕 맨해튼에 수직 농경 빌딩인 '마천루농장(vertical farm)' 건설이 진행 중입니다.

 

도심형 식물공장업체인 인성테크는 '식물공장'에서 생산한 채소를 국내 처음으로 대형 백화점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식물공장에서 생산된 채소가 궁금하여 서울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인성테크는 ‘새롬채’라는 브랜드로  샐러드용 야채 2종(롤로, 멀티그린)을 납품한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치커리 종류인 멀티그린은 아직 입점이 되지 않았고 상추종류인 롤로가 친환경 유기농 식품 매장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롤로 한팩을 구입해와서 샐러드를 해먹어보았는데요. 모양도 예쁘고 아삭하고 쌉싸름한 맛이 쌈이나 비빔밥에 넣어 먹으면 일품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식물공장이 식량 위기를 푸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저탄소 녹색 성장시대에 유망 산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용화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는데요. 먼저 초기 투자비용이 비닐하우스보다 15~20배 많이 들어갑니다. 대량 생산시설을 갖추고 상용화 해도 비닐하우스의 3배가량 투자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LED 빛의 색깔이 아직은 자연광과 같은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없어 재배 가능한 식물의 종류가 제한적인 것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농촌진흥청에서도 2010년에 연구용 식물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무쪼록 식물공장은 국민들과 농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정부의 지원이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신 경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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