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시인 2010. 3. 22. 22:23

 

향수1

       여의도 시인

 

그댈위해 내가 꽃밭을 만들려

꽃씨를 찾아 보는데

사랑이란 꽃씨가 추억이란 향기를 내 품으면서 날 심으라 하노라

그 옛날로 나는 날아가고 싶지 않노라

그저 흘러가는 구름이겠노라

그저 부는 바람이었노라

별이 비추고 달이 뜨는 그 곳에 박꽃씨를 심어 나는 그 곳에 기거할까 하네

검정 고무신 한 켤레 내 놓은 고향집에서 그 꽃을 보겠노라

하얀 밤을 치 세우고 싶어서...

 

-여의도시인-2010.3.22. "향수1"을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