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의지
사람의 의지
여의도 시인
방문 열리는소리가 작게 들린다
아버지가 나오시는 것 같다
한밤 중인데...
볼일 보러 일어나신 모양이다
발자국 소리와 뚝 뚜뚝 떨어지는 물 방울 소리...아니 소변 떨어지는 소리
주무시다가 소변을 감지해도 그것이 매우 늦기에 다 볼일을 본 뒤거나
급히 일어나도 나오기가 일쑤인 상황이다 보니 이런 일은 어쩔수 없는 일이다
그나마 고맙고 감사한 것은 느낌을 감지 했을때에는 화장실을 향 한다는 것이다...
아침이다
예전처럼 나는 부산하지않다
그저 하루 일과의 시작이고 평범한 일상처럼 아버지방과 화장실사이의 쨟은 거리의 방바닥부터 본다
오줌자국이 있다
당이 많이 녹아나온 현상으로서 끈적끈적 하다
그도 그럴것이 식사 다 하시고 크리스마스라 동생이 사온 케익 한 쪽과 교회 선물인 케익을 다 드시고 그 사이 홍시 몇 개를 드셨으니
식사량이 당이 과한 것이다
유독히 어제는 커디션이 나쁘신지 정신상태가 흐리시더니...
오늘 아침은 조금 완하된 듯 하다
아침에 일어 나신것을 보니 젖은 옷은 벗으시고 밤새 한벌 새로 입으신것 같은데 그 또한 젖어있다
안 젖었다고 하시니 어쩔수없고
보이는 빨래감만 세탁기에 넣고 시작한다
아침 식사후 여러 말씀을 가만 가만 들어보니
요 며칠새
뇌의 있는 물샘이 더 부은가보다
이 물샘이 커지는 상태에 따라서 뇌에 압력이 가해져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심지어는 사망도 한다고 들었는데...
당뇨약과 함께 머리(뇌) 먹는 약을 더 드려서 잡수시게 했다
뇌 기능을 완전 치료할 약이 없다고 한다
단지 붓기를 완하하거나(물 주머니 )신경을 안정하는 정도지만 그도 많이 복용케하면 침해가 더 할수있다 하여 수시로 아버지의 상태를 살펴서 가끔 내가 더 드리는 형편이다
그러나 사람의 의지는 실수를 안하려 노력한다는 점이다
동물과 달리 사람은 실수를 하면 감추고 싶고 부끄럽기도 하여 젖은 옷도 안 젖었다고 감추려 한다는 것이 ...
주여
내 아버지가 정신이 혼미하나이다
뇌의 물주머니의 부기를 빼시고 정상적으로 척추에 흐르게 하시어 정상적인 생체리듬을 찾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여의도 시인-2009.12.26.아침 "사람은 실수를 알면 부끄러워 한다" 를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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