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노래가사모음

겨울과 나무

여의도시인 2019. 4. 25. 22:00

 겨울과 나무

             여의도시인


네가 봄바람처럼 손으로 날 매만져도 난 추워

날 수 만큼 껴 입은  하얀 옷 난 그래도 떨어

견디며 참으며 네 품에 안겨

난 이곳에 너랑 있고 싶지않아 속으로 외쳐


사랑이란 네 품속이 이처럼 추울 수가

견딜수 없을 만큼 너무 추워

 

네 호흡이 가쁘면 내가 내가 얼어붙어

 나를 그만 내가 내 버리고 싶어


나는 나무 너는 겨울 같아서

네 품이 안긴 내가 너무 추워서


얼음장같은  네 품속에서 나는 떨며

봄의 생명을 애써 내 속에

겨울이란 너의이름으로 싹 티워


-여의도시인- 2019.4.25.가사"겨울과 나무"를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