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시인 2016. 12. 29. 00:10

공상시대

           여의도시인


널 따라 갈 걸 그랬어

살기는 외롭겠지만

혼자 있는 것 보다

더 나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뒤 늦게 드네


지금 어디 있는 거니

내가 부르쟎아

지금 내 목소릴 듣고 있는 거니

내가 너를 찾쟎아


오 오 오우워 소리쳐 봐

오오 오우워 큰 목소리로

그러면 내가 달려 갈께


이 하늘 아래 살고 있는 거라면

내 목소릴 듣고 있다는 거쟎아

대답해 줘 대답해 줘 대답해 줘



-여의도시인-2016.12.29.가사"공상시대"를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