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노래가사모음

누구나 지금보다 지나간 날이 더 그립다

여의도시인 2016. 10. 8. 20:53

누구나  지금보다 지나간 날이 그립다 

                                      

                             여의도시인


그립다 

지나가고 있는 것을 두고 옛날이


그립다

행복해야 하는 것을 두고 

어제를 생각하다
지금 이 시간을 

무심히 내 놓고 갈라


내일이면

지금처럼 아쉬워  더 많이 그리울텐데


사랑할 것을 미뤄 두고

추억만 그렇게~

자꾸 자꾸 그리며 울다가

늦 가을 나무와 같을라

혼자 남아 처량해질라


고장난 시계처럼

나도 세월에 멈춰서서

모아 둔 사진첩을 지인에게 부탁해 몇 번이나 찾아보게 될는지

 

먼저 간 널 보고

울고 또 울고 

 

그 것 마저 아니면

아니면

세월다리를 저만치 건너

낚시대만 들고 

정말 멀리 나도 떠났을는지


그래도 그립다

가난했던 것이 그립다

지나간 날이 더 더 그 립 다

 


-여의도시인-2016.10.8."누구나 지금보다 지나간 날이 더 그립다"를 적다

팁:가난했던 것이 그립다는 마음이 순수했던 시절이 그립다는 그런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