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허무로소이다

여의도시인 2016. 7. 14. 01:22


허무로소이다

           여의도시인

공무로 찾아간 곳에 의자는 있고
찾아봐도 도와 줄 인물은 영 없구나
봉사의 그 자리를 지키는 자는
내가 보기엔
버럭 소리쟁이요
아쟁을 키는 이익만을 취하는 협잡꾼이구나
아 아 슬프다
민원이 뺑뺑이 돌고
어찌 백성의 아픔을 들어주고 

제 일처럼 어서 달래는 일꾼이
이렇게 때 맞춰 처소에 아예 없단 말인가
허무로소이다

허무로소이다

간 큰 소초의 허무로소이다

-여의도시인-2016.7.14"허무로소이다"를 적다.

                팁: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라

                *소초:작은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