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머물수 있을 때에

여의도시인 2009. 8. 20. 20:46

머물수 있을 때에

             여의도 시인  

 

머물 수 있을 때에 눈을 감고

마음에 물어서

너의 문을 열고

지나간 날을 다시금 생각 해 볼까 봐

 

머물 수 있을때에

그대 곁에서 나는

나는 쉬고 싶었더라

 

머물 수 있을때에 너를 기억하노니 님은

님은 희미한 거울 속 비친 그림처럼...

 

머물 수 있을 때에 정녕

정녕 님을 사랑하니

옛날로 내가 돌아 가노니

밤 바람에 조각 달이 기운다

 

내가 띄운 추억은

별무리 속 말 없이 사라지노라

 

-여의도 시인_2009.8.20.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