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노래가사모음

사진속에 어린 나처럼

여의도시인 2012. 3. 15. 04:42

 

사진속에 어린 나처럼

                       여의도 시인

 

생각이 많으면 힘들어

하얀 백지처럼 내가 빈 공간처럼 되면 나는 좋겠어

어린 아이처럼 단순해지고 싶어

하늘이 맑아 저 구름이 더 아름다운것처럼

바람 불어도 외롭지 않고

뒹구는 낙엽을 손에 주워 들고

기뻐하며

웃고 있는 아주 작은 어린 아이가 되고 싶어

나의 인생에서 같이 자라 온 돈과 고독을 빼 내 버리고

욕심을 내 버리고서

그저 웃음을

그저 좋아함을

그저 받아 줌을

그저 사랑함을

내 마음에 담지않고 퍼내며 있는대로 하고 싶어

울고 싶으면 엉엉 울고

웃고 싶으면 크게웃고

이런 저런 생각 안하는 

그런 나를 되 찾고

사진속에 어린 나처럼 지금의 나를 저 아이와 바꾸고 싶어 

생각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

 

-여의도 시인-2012.3.15."사진속에 어린 나처럼"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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