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저농약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가보니...
친환경 농가를 방문하기 위해서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은
경기도 양평의 저농약 배를 재배중인 농가를 방문했습니다.
겨울에는 농사를 짓지 않고 쉰다고 생각을 했는데 나무 가지치기를 하고 계셨습니다.
사진 촬영 도움을 받아서 과수농가에서 사용되는 농기계들의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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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기> 기존의 많은 과수원에서는 제초제를 살포하여 잡초를 없앴지만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과수원에서는 제초제를 살포하지 아니하고 제초기를 이용하여 잡초를 제거합니다. |
<선별기> 과일의 무게를 측정하여 과일을 크기별로 나누어서 보관할 수 있게 하는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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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 저장고> 정온에 과일을 보관함으로써 신선도를 유지하며 과일의 보관력을 높혀주는 농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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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고 내부> 3월 초 저장고의 내부에도 조금이지만 배가 저장되고 있었으며 저장고 덕분에 가을이 아닌 설날(구정) 또는 봄에도 배를 먹을 수 있습니다. |
하나의 작물을 재배하시는데 많은 농기계가 있는건 아닌가요? 친환경 농산물 재배를 하다보면 농약을 적게 뿌리고 제초제도 뿌릴 수 없어서 일반적으로 재배하는 것에 비해서 손이 많이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농기계의 도움을 받아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농기계들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있을 때 구매를 하게 되고 또한 같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들은 하나의 그룹을 형성하는 작목반이 있는데 각 지역의 작목반에서 정부의 지원이 있을시 신청을 받아서 정부 지원금 보조를 받아서 구매한다고 하셨습니다.
배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저농약인증은 농약을 적게 살포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과일을 수확하기 전에 농약을 살포하지 못하는 기간도 깁니다. 그래서 저농약 인증인 과일은 과일이 성장하면서 농약이 거의 희석 되기 때문에 일반과일과 달리 물로 씻어서 껍질상태로 먹어도 괜찮습니다.
실제로 껍질째 먹기를 권하셔서 먹어 보았는데요 사과와 달리 껍질이 두꺼워서 껍질맛이 너무 강했습니다. 껍질이 사과와 같이 얇은 품종이 나오면 껍질의 영양분과 맛까지 모두 살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저농약 인증을 받기위해 우여곡절은 없었는지요? 저농약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농약을 기준치의 반만 살포하고 제초제 등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또한 수확전에 농약을 살포하는 기간도 2배 길기 때문에 처음 인증을 받은 후에는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서 많은 과일이 망가지기도 하고 일반 재배에 비해 농사일이 많아져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7년간의 저농약 인증기간을 통해 차츰차츰 노하우도 쌓이고 농기계들을 추가적으로 구입하여서 대처했습니다.
농약을 적게 살포하다보니 사진과 같이 흑성병에 걸리는 배의 수확인 증가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흑성병이 걸릴 경우에는 배속의 맛은 문제가 없지만 겉모습이 이상하기 때문에 상품가치가 없게 되죠. 친환경농산물 재배를 활성화 하기위해서는 겉은 못생겼지만 내용물에는 문제가 없는 이러한 농산물의 소비도 활성화 하는 운동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도 친환경 농산물 재배를 계속 하실 예정이신가요? 친환경 농산물 재배를 함으로써 농약을 적게 살포하게 되어서 먹는 사람도 좋고 땅도 튼튼해지고 농약을 적게 살포함으로 모두에게 이로운 친환경 농산물 재배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저농약 인증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저농약 인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무농약 인증을 위한 노력을 하고 계시지만 배 과수원 특성상 무농약으로 재배하기에는 해충이 너무 많아서 흑성병과 같은 질병을 이겨낼 수 없다고 하시는데요, 예정대로 2016년에 저농약 농산물 인증이 사라지면 일반 농가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합니다.
친환경 농산물 재배를 촉진 시키기 위해서 저농약 인증을 없앤다고 하지만 몇몇 작물들은 앞으로 진행되어져야할 정책과 달리 재배의 어려움으로 후퇴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몇 무농약 재배가 어려운 작물에 대해서는 저농약 인증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귀농을 준비 하실 분들께 조언하실 점은? 귀농은 은퇴하고 할 일이 없어 쉬엄쉬엄 농사나 지어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는 힘듭니다. 농작물을 재배하는 데에는 우리가 모르는 많은 기술이 들어갑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흙은 만지며 자연과 함께하는 것을 즐길수 없다면 힘들 것입니다. 은퇴 직전에 귀농할까?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하여 행복한 귀농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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