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숙암 아씨

내 사랑 숙암 아씨

                        여의도 시인

 

 

마주보고 절할 때에

뒤로 물러나며 내 마음은 울고 있네

 

무 표정 우리 아씨

내가 정말 싫은 가 보다

 

가마 타고서 번천 지나

어이 나를 두고 가시려오

 

오늘 떠나가는 숙암 아씨여

댓재 넘기 전에

미로 땅 밟기 전에

내 보고 싶어 다시 오소

되 돌아오소서

 

내가 고백안해 잘 못 했소 

내 마음 돌려놓고 가오

내 사랑 숙암 아씨

 

-여의도시인-2012.2.11."내 사랑 숙암 아씨"를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