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멸치볶음이 주먹밥과 만나면~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우리집 식단에 빠지지 않는 반찬..
멸치볶음을 소개합니다~!
먼저 재료를 보셔야죠
재료는 아래보이는 멸치 한 컵, 볶은 참깨, 잣, 두절새우, 들기름 30ml, 벌꿀 20ml를 사용했습니다.
이것 이외에도 슬라이스 아몬드, 볶은 땅콩, 호두, 해바라기 씨, 호박씨 등을 더 첨가하시면
영양을 더 하실 수 있을꺼에요.
그리고 돌 이전의 어린 아이가 먹는거라면 벌꿀보다는 올리고당을 추천합니다.
(돌 전에는 꿀먹으면 안되는거 아시죠?)
꿀은 대용량 용기에 담겨 있으면 먹기가 불편해서 마트에서 판매하는 벌꿀을 먹고
그 용기를 씻어 말려 다시 쓰는 재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살짝 달군 팬에 냉동실에 보관했던 멸치를 넣고 살짝 볶습니다.
=> 볶으면 멸치 표면과 내부에 묻은 수분이 증발하면서 멸치 비린내를 줄여줍니다.
살짝 마른 듯싶으면 들기름을 넣고 볶습니다.
볶을 때는 아래 사진처럼 기름이 끓어오를 정도의 양을 넣어주셔야합니다.
종이컵 한 컵에 들기름 30ml를 넣었는데요. 30ml재기 어렵잖아요~
일단 조금 넣고 볶다가 끓는 느낌이 안나면 조금 더 넣으시면 됩니다.
들기름이 끓을 정도로 넣으면 멸치 특유의 비린맛이 전혀 나지 않아요~~
올리브유, 식용유, 카놀라유 같은 일반 종실유도 써봤는데..
다른 종류의 기름은 이렇게 끓어오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전 꼭 들기름을 사용한답니다.
들기름이 끓어오르면 두절새우를 넣고 같이 넣고 뒤적뒤적~~
그리고 볶은 참깨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깨는 꼭 볶아서 넣으셔야 비린맛이 없구요. 저는 고명으로 넣는 것이 아니라
고소한 맛을 좋게 하려고 넣는거라 참깨를 많이 넣어요.
(검은깨인 흑임자를 같이 넣으면 아주 보기 좋아요)
다른 견과류가 없으면 이정도에서 볶는 것을 마무리해도 맛있답니다.
멸치가 본인의 취향에 맞게 볶아졌을 때 잣이나 슬라이스 아몬드, 호두, 해바라기씨, 호박씨 같은
견과류를 넣고 불을 약하게 줄여줍니다. 견과류를 넣고 센불로 볶으면 타거나 견과류 안쪽에서
지방이 바깥쪽으로 나오면서 색깔이 바뀌니 꼭 불을 줄이거나 꺼주셔야 해요.
이렇게 볶는 과정을 마무리하고 불을 끕니다.
불을 끄고 벌꿀 20ml를 넣고 꿀이 잘 섞이도록 잘 섞어줍니다.
아직도 불을 안끄셨다면.....꿀이 졸아서 식은 후 딱딱해지니 불을 꼭 끄셔야 합니다.
그리고 집에 돌이전의 아이가 있다면 꿀은 넣지 마시구요. 올리고당으로 대신하시는게 좋을 것같아요.
그러면 이렇게 먹음직스런 멸치볶음이 완성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멸치 먹이면 좋은건 알지만 먹이기 쉽지 않으시죠?
우리 큰 애처럼 잘 먹으면 다행이지만 작은아이처럼 이유식 끝나고 밥은 먹는데
이는 많이 나지 않은 아이에게 먹이기 쉽지 않으실꺼에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다진 멸치볶음으로 만든 주먹밥~!!
왼쪽처럼 잡곡을 넣어 밥을 하면 오른쪽과 같은 밥이 됩니다.
멸치볶음을 칼로 잘 다져서...
밥과 잘 섞어주세요~~
그리고 아가들 입에 들어가기 좋은 크기로 주먹밥을 만들면 됩니다.
짜~잔! 15개월 우리 둘째가 멸치를 먹는 방법입니다.
다음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부초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위의 멸치볶음에 유부초밥만들기 재료에 들어있는 건더기 스프를 넣습니다.
(양파와 당근, 어묵을 잘게 썰어 넣으면 채소를 안먹는 아이들도 채소를 먹게되겠지요.)
잘버무린 후..유부에 채워 넣습니다.
* 유부를 살짝 건지기만 하세요. 국물을 꽉 짜면 유부가 싱거워져서 맛이 덜할 수도 있어요.
유부가 모자라면 어른들 먹기 좋은 크기의 주먹밥을 만들어도 맛있어요.
멸치가 살아있는 주먹밥이 되지요.
멸치볶음으로 만든 3종세트 어떤가요?
저는 제가 출장으로 일찍 출근해야하는 날 저녁에 만들어 놓은 멸치볶음에..
아침에 밥만해서 뚝딱 주먹밥 만들어서 싸주는데요.
열 개 정도 싸주면 아들내미가 일찍오는 친구들 하나씩 주고
다섯개에서 여섯개 정도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유부초밥으로는 3개까지 먹더라구요.
유부초밥이랑 주먹밥 만들 때 아이한테 어린이용 비닐장갑 끼워주고
같이 만들자고 하면 아주 좋아할꺼에요.~~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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