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장마철 보양음식으로 해산물삼계탕이 제격~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장마철...
쳐지는 몸과 맘 업시킬 보양식으로 해산물삼계탕 어떨까요 ?
무안 서해반도의 살아있는 갯벌에 널린~
싱싱하다 못해 밥상을 차고 날 것같은 재료들인
뻘낙지, 조개류, 게류, 또 해초류 등등..
늘 함께하면 모른다는 공기와 같은 이곳 바다와 땅에서 나는 재료가 풍부한
이 고장 무안은 축복받은 곳임에도 불구하고..정작 살면서는
체감하지 못한다는 교수님 말씀이 오늘따라 뼈까지 파고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죄다 재료들이 현장감 나는 것들 뿐입니다.
마늘, 양파, 파, 밤, 대추, 은행, 엄나무, 삼뿌리..
낙지, 전복, 다시마, 문어, 새우, 조개류..
휴~
이리 많은 재료가 들어가서
그리 담백한 맛이 우러 났던 모양입니다.
냄비에 2인분 기준 30~40분 정도 팍팍 끓여서
두 그릇 정도 남도록 졸일 걸 감안해서
처음 물 양은 배를 더 부어서 한약재료와
양파, 파 등 육수 재료로 시작합니다.
그 새 이 푸짐한 재료로 해삼 구절판을 준비 중입니다.
담궈 둔 찹쌀을 닭 속에 집어 넣고요~
육수가 한 번 푹 끓으면, 불은 찹쌀 가득 품은 닭을 투입시켜야죠~
그 새 쉼없는 손놀림으로 나간 요리의 진도입니다.
매생이와 밀가루를 물 넣고 믹서에 갈아
전병을 후라이팬에 부치고, 채 썬 야채는 살짝 볶고
해초는 새콤달콤 무치고..ㅎㅎ
마무리 가까운 시간에 투입될 해물입니다.
해물을 너무 오래 끓이면 좀 질겨진다는 이치는
다들 아시는 바일테니까,
이때 처음에 넣었던 육수용 파나 양파 야채류는 건져냅니다.
대신에 해물을 넣는거지요.
비록 생긴 모양새는 틉틉한 액상에
쳐진 닭 한 마리가 처참하게 빠져있을 뿐이지만..
긴 시간 헤엄치다 나온 찹쌀 밥알 품은 닭은 섹쉬한 모양으로..
얼마나 쫄깃한지..맛을 본 자만이 압니다.
ㅎㅎ
그 담백하면서 구수한 바다의 맛을 음미하기에 너무도 아까웠습니다.
자랑질도 하고싶고, 살가운 이들에겐 실컷 먹여서
행복해하는 꼴도 좀 보고싶고..
기본이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에다가
울아버지 말씀으로 쓰러진 소도 낙지먹고 일어서서 쟁기질 하게 한
완벽한 여름철 보양음식 낙지며 해산물까지 가득~~
장마철...
올여름 쳐진 몸과 맘을 한껏 Up!시킬
담백함의 진수 해산물 삼계탕...
어때요 ? ^^
| ||||
|